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내 최초 LNG 운반·벙커링 겸용선 '제주 LNG 2호' 돛달다

기사입력 : 2020년01월10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1월10일 14:49

한국형 KC-1기술 적용…7500㎥ LNG 탱크용량 갖춰
'LNG 벙커링 전용선' 사업 착수…총 사업비 498억 투입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가스공사와 조선업계는 10일 거제에 위치한 삼성중공업에서 아시아 및 국내 최초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연료보급) 겸용선인 '제주 LNG 2호' 명명식을 개최했다. 명명식은 선박을 건조한 후 그 배의 이름을 부여해 안전운항을 기원하는 행사다.   

제주 LNG 2호는 7500㎥ LNG 탱크용량을 갖춘 통영-제주간 소형 LNG 운반선 및 벙커링 겸용선이다. 

특히 해당 선박은 가스공사와 조선 3사가 협력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LNG 화물창(KC-1) 기술을 적용했다. LNG 화물창은 LNG가 담겨져 있는 밀폐공간으로, 주름진 스테인리스 스틸과 보온재로 구성돼 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제주 LNG 2호기 선박 개요 [자료=산업부] 2020.01.09 jsh@newspim.com

산업부는 LNG 추진선박 보급 확산 및 벙커링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중 LNG 벙커링 전용선(척당 연간 37만톤 공급) 신규 추가건조를 지원하는 등 LNG 벙커링 인프라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NG 벙커링 전용선 건조 지원에는 2020~2022년까지 총 사업비 498억원(국비 150억원, 민자 348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1분기 사업자 공모를 거쳐 2분기 중 협약체결 및 사업착수에 들어간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난해 9월 운항을 시작한 LNG 운반선 '제주 LNG 1호', LNG 운반선 및 벙커링 겸용선 '제주 LNG 2호'에 이어 벙커링 전용선까지 LNG 선박 운용을 위한 모든 진용을 갖추게 된다.

특히 정부는 올해 운영을 시작하는 제주 LNG 2호와 올해 신규 발주되는 LNG 벙커링 전용선이 22년 하반기 운영을 시작하면 2025년까지의 초기 LNG 벙커링 수요에 대해 충분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너지 경제 연구원에 따르면, LNG 벙커링 수요는 2025년 70만톤에서 2030년 136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정열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주변국보다 한 발 빠른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해외 LNG 추진선의 국내입항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LNG 벙커링 인프라 투자를 통해 한국이 동북아 LNG 벙커링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를 비롯한 한국가스공사(화주), 대한해운(선주), 삼성중공업(조선소)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