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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LNG 운반·벙커링 겸용선 '제주 LNG 2호' 돛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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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KC-1기술 적용…7500㎥ LNG 탱크용량 갖춰
'LNG 벙커링 전용선' 사업 착수…총 사업비 498억 투입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가스공사와 조선업계는 10일 거제에 위치한 삼성중공업에서 아시아 및 국내 최초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연료보급) 겸용선인 '제주 LNG 2호' 명명식을 개최했다. 명명식은 선박을 건조한 후 그 배의 이름을 부여해 안전운항을 기원하는 행사다.   

제주 LNG 2호는 7500㎥ LNG 탱크용량을 갖춘 통영-제주간 소형 LNG 운반선 및 벙커링 겸용선이다. 

특히 해당 선박은 가스공사와 조선 3사가 협력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LNG 화물창(KC-1) 기술을 적용했다. LNG 화물창은 LNG가 담겨져 있는 밀폐공간으로, 주름진 스테인리스 스틸과 보온재로 구성돼 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제주 LNG 2호기 선박 개요 [자료=산업부] 2020.01.09 jsh@newspim.com

산업부는 LNG 추진선박 보급 확산 및 벙커링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중 LNG 벙커링 전용선(척당 연간 37만톤 공급) 신규 추가건조를 지원하는 등 LNG 벙커링 인프라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NG 벙커링 전용선 건조 지원에는 2020~2022년까지 총 사업비 498억원(국비 150억원, 민자 348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1분기 사업자 공모를 거쳐 2분기 중 협약체결 및 사업착수에 들어간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난해 9월 운항을 시작한 LNG 운반선 '제주 LNG 1호', LNG 운반선 및 벙커링 겸용선 '제주 LNG 2호'에 이어 벙커링 전용선까지 LNG 선박 운용을 위한 모든 진용을 갖추게 된다.

특히 정부는 올해 운영을 시작하는 제주 LNG 2호와 올해 신규 발주되는 LNG 벙커링 전용선이 22년 하반기 운영을 시작하면 2025년까지의 초기 LNG 벙커링 수요에 대해 충분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너지 경제 연구원에 따르면, LNG 벙커링 수요는 2025년 70만톤에서 2030년 136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정열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주변국보다 한 발 빠른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해외 LNG 추진선의 국내입항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LNG 벙커링 인프라 투자를 통해 한국이 동북아 LNG 벙커링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를 비롯한 한국가스공사(화주), 대한해운(선주), 삼성중공업(조선소)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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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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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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