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북한의 호날두' 한광성이 카타르 알두하일로 이적했다.
카타르 알두하일은 9일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한광성(22)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북한의 호날두' 한광성이 카타르 알두하일로 이적했다. [사진=알두하일 트위터] 2020.01.09 yoonge93@newspim.com |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한광성과 알두하일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30일까지며, 알두하일은 유벤투스에 이적료 500만유로(약 64억원)를 지급한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입단 4개월만에 이적한 한광성은 1군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한광성의 이적으로 카타르 프로축구에서 남북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 카타르 리그에서는 한국 국가대표 남태희, 정우영(이상 알 사드), 구자철(알 가라파), 이재익(알 라이얀) 등이 활약 중이다.
한광성은 2014년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결승에서 한국을 2대1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는 이 대회에서 4골을 넣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한광성은 2017년 3월 세리에A(1부리그) 칼리아리 칼초에 입단하며 유럽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같은해 3월 세리에B(2부리그) 페루자로 임대를 떠나 39경기를 뛰며 11골을 넣는 활약을 펼친 뒤 지난해 9월 이적료 500만 유로(약 67억원)에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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