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홍남기, 국회 찾아 '이란 사태' 긴급 보고…"실물경제 영향 미미"

기사입력 : 2020년01월09일 11:37

최종수정 : 2020년01월09일 13:50

9일 민주당·새보수당·민주평화당 예방
"주가·금융시장 상당히 안정화…교민 철수 단계 아냐"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여야 각당 대표를 찾아 최근 미국 이란 간 긴장 고조와 관련한 대응안을 긴급 보고했다. 

홍남기 부총리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이인영 원내대표,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를 차례로 예방해 '이란 사태' 관련 현안 및 정부 대응안을 보고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전날 미사일 공격 사태가 일어나고 상당히 많은 것들을 염려했을텐데 의외로 주가, 금융시장이 상당히 안정화되고 있다"며 "실물경제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정도다. 현재로선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보고했다. 

홍 부총리는 "그쪽을 통해 수입되는 원유는 3% 정도 밖에 안되며,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분도 3%대이기에 괜찮다"며 "다만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 사건이 벌어지거나 (해협이) 봉쇄되면 그쪽을 통해 원유를 수입하는 나라들에 위협이 초래될 수 있으나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란 사태 관련 경제상황 보고를 위해 이동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1.09 leehs@newspim.com

이날 보고에서 우리 군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관련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 파급에 대해 국회와 원활한 협력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교민 안전 대책과 관련해선 박 대변인은 "현재 철수까지 고려하진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라크 관련 재건 사업을 많이 하고 있어 기존 프로젝트들을 어떻게 관리할지 고려하고 있다. 교민으로 파견된 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아직 철수를 고민할 때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교민 피해도 없다"고 덧붙였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 원내대표와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금융시장, 유가, 수출, 건설시장, 해외 물류 등 5~6가지 분야와 플러스 알파(+α)로 가장 중요한 현지 교민 근로자들의 안전 문제에 대한 정부 조치 및 앞으로 할 조치 등을 상세하게 설명드렸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정부가 치밀하게 준비한다는 내용을 전달했고, 보고 받으신 분들은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다고 봤다"고 전했다. 

앞서 총 부총리는 이해찬 대표를 예방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최근 중동지역 사태와 관련해 교민 안전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정부가 면밀하게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철저하게 대응해오고 있다"며 "(보고) 골자는 이 같은 동향을 정부가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대비책도 철저하게 강구하고,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조 실장은 "정부는 경제 뿐만 아니라 외교·안보를 포함한 전 영역에 걸쳐 점검하고 대응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며 "여러 당 지도부를 찾아뵌 이유에는 이란 상황을 설명하고 협의하는 한편, 오늘 예정돼 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걸려있는 여러 민생경제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부탁하는 뜻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오는 10일 오전 자유한국당 등 다른 야당에 현안 보고를 이어갈 예정이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