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이란 호르무즈 봉쇄시 유가 '80달러' 급등…한국 경상수지 '타격'

기사입력 : 2020년01월08일 15:22

최종수정 : 2020년01월08일 16:24

유가 10달러 오르면 우리나라 연간 경상수지 90억달러 줄어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중동 불안 지속에 유가와 환율이 급등하면서 금융시장 충격이 심화하고 있다. 유가 상승이 장기화할 경우 물가가 오르고 우리나라 경상수지도 끌어내릴 수 있다.

8일 오전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일 안정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다시 치솟고 있다. 지난 3일 미국이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사살하면서 미-이란 갈등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원유 배럴[사진=로이터 뉴스핌]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이날 오전 배럴당 65.5달러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63.5달러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일비 1% 이상 오른 수준이다.

무역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중동 불확실성은 더욱 민감한 이슈다. 유가 상승은 단기적으로 항공사를 비롯한 산업 전반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게 된다. 원자재 가격이 동반 상승할 경우 물가가 오르면서 소비도 위축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 경상수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해 1~11월까지 우리나라가 원유 수입에 지출한 금액은 모두 643억달러다. 전체 원자재 수입액 2320억달러의 약 28%에 달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유가가 오르면 전체 수입액이 늘면서 경상수지에도 부정적이다. 단순계산에 따르면 배럴당 유가가 10달러 오를 경우 연간 상품수지는 약 90억달러 가량 악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금처럼 환율과 유가가 동반 상승하는 경우 실제로 원유수입을 위해 우리가 지급해야 하는 금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

우리나라는 이란으로부터 직접 원유를 수입하지는 않는다. 미국의 이란 제재 영향으로 지난해 5월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은 중단했다. 하지만 중동으로부터 전체 원유의 70%를 수입하고 있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더욱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우리나라 정부와 민간의 보유 비축유 분량은 약 6개월분 정도다.

이란은 지난 2011년부터 미국 제재에 반발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은 언급해왔으나 실제로 봉쇄한 적은 없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세계 원유 물동량의 1/3이 드나드는 곳이다.

한윤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란의 보복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했다. WTI기준 유가 상단 전망을 70달러에서 75달러로 수정한다"며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유가는 80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