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사 액면분할, 9개사 액면병합 실시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액면을 변경한 상장사가 총 41개사로 2018년 39개사였던 것에 비해 5.1%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코스피 상장사는 16곳, 코스닥 상장사는 25곳으로 각각 전년대비 1개사씩 늘었다.
유형별로는 주식거래 유동성 강화 등을 위해 32개사가 액면분할을 실시했고, 9개사는 기업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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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예탁원] |
액면분할의 경우 1주당 액면 금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13개사(40.6%)로 가장 많았고,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11개사(34.4%)로 뒤를 이었다. 또 5000원을 10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5개사, 500원을 200원으로 분할한 회사는 2개사, 5000원을 1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1개사다.
액면병합은 100원에서 500원으로 병합한 회사가 4개사(44.5%)로 제일 많았다. 그 외 500원에서 5000원, 500원에서 1000원, 200원에서 500원으로 병합한 회사가 1개사씩 있었다.
액면금액은 500원이 주종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47.6%, 코스닥시장에서는 80.4%를 차지했다.
2019년 12월 말 기준으로,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금액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시장별 액면금액 분포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500원(47.6%), 5000원(34.3%), 1000원(10.8%) 순이며, 코스닥시장은 500원(80.4%), 100원(13.8%), 1000원(2.2%), 무액면주식(1.4%), 200원(1.3%) 순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장에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