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이란이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를 상대로 미사일 보복 공격에 나섰다는 소식에 8일 일본 증시가 폭락하고 있다. 심리적 저지선이었던 2만3000엔선도 붕괴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1.52% 하락한 2만3217.49엔에 개장했다.
하지만 이란이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 기지에 탄도미사일을 수십발 발사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닛케이 지수는 한 때 600엔 이상 급락했다. 심리적 저지선이었던 2만3000엔선도 붕괴됐다. 지난해 11월 21일 이후 약 1개월 반만의 일이다. 닛케이 지수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2만3044.7엔(-2.25%)에서 움직이고 있다.
신문은 "이란의 공격으로 인해 리스크 회피 움직임이 선명해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안전자산인 엔화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안전자산 통화인 엔화는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엔 환율은 한 때 107.76엔으로 지난해 10월 10일 이후 3개월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 10시50분 현재 108.02엔(-0.38%)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미 국방부는 7일(현지시각) 이란이 탄도미사일 십수발을 발사해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 최소 2곳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역시 8일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를 향해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군이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한데 대한 보복조치였다.
[테헤란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군 무인기에 사살된 이란 군부 실력자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의 장례식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비롯해 이란 지도자들이 모였다. 2020.01.06 Official Khamenei website/Handout via REUTERS go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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