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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정세균, 국회의장이 의원에게 검증받는 모습 부끄러워해야"

기사입력 : 2020년01월07일 10:05

최종수정 : 2020년01월07일 11:02

국회, 7~8일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개최
"정세균, 자료 제출 거부...나쁜 선례 또 만들어"

[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서영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입법부 수장을 지낸 분이 총리로 가는 것은 삼권분립 정신을 정면으로 훼손하는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의장을 지낸 정 후보자가 국회의원들의 검증 받는다는 것, 그것도 20대 국회서 동료 의원들에게 검증받는 것에 대해 정 후보자는 청문회장에 앉기 전에 자기 모습이 어떻게 비칠지 부끄러운 마음으로 성찰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국민 대표 기관인 국회의 권위를 깎은 것에 대해 의원과 국민에게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 한국당은 삼권분립 정신에 대한 정 후보자의 인식이 올바른지 짚어볼 것"이라며 "도덕성도 철저히 검증할 방침이지만 정 후보자는 여러 의혹에 대해 자료 제출 자체를 거부 중이다. 의장까지 지낸 사람이 나쁜 선례를 또 만든다"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인사청문 위원들이 자료 제출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냈는데도 제출하지 않는다. 국회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정 후보자는 제기되고 있는 의혹도 해명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국회 사무처의 오만한 행태도 도를 넘고 있다. 유인태 사무총장이 김명연 의원을 고발한 것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민주당과 정의당 추종 세력은 선거법을 날치기 했다. 국회의장이 불법을 저지르며 경호권을 발동했는데 그 자체가 폭거"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2020.01.05 kilroy023@newspim.com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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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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