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시가 올 한해 대한민국 식탁을 책임지는 명품 축산물 생산을 목표로 지역 축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몰두한다.
안동 축산물종합처리장 조감도 [사진=안동시] |
6일 시에 따르면 서후면 대두서리 일원에 조성 중인 최신 안동축산물종합처리장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 총사업비 464억원을 투입해 올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 내년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착수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해 축산물종합처리장 건립의 초석을 다진 바 있다.
또 명품 안동한우·안동비프 품질 고급화, 안동참마돼지 생산 장려, 축산기자재 지원과 함께 양계, 양돈, 토종벌, 양봉, 낙농 등 축종별 현대화를 통한 축산 경쟁력을 강화한다.
축사 악취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축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가축분뇨처리시설, 친환경 악취 저감 장비 지원, 축분고속건조발효시스템 구축 등 가축 사육환경 개선에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특히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축산물 유통을 위해 주기적으로 부정 축산물 유통 지도·단속을 시행하고, HACCP 인증, 해외 판촉, 안동한우홍보사절 선발, 축산물 이력제 관리 및 유통기반 구축에도 노력한다.
완벽한 가축방역으로 청정축산 실현에도 전력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고병원성 AI 등 가축전염병 차단방역 신속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32억 원의 예산을 편성, 예방접종과 공동방제단 운영, 각종 방역 시설과 장비를 지원한다.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운영, 살처분 처리 악성가축전염병 신속 대응을 위해서도 6억 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7월 15억4000여만 원을 들여 서안동 IC 인근 풍산읍 노리에 '상설 거점소독시설'을 준공했다. 세척·분무소독·자외선소독의 3단계 입체 방역소독 시스템을 갖췄다.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시에도 즉시 가동해 완벽한 방역 소독 효과를 입증했으며, 올해도 악성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에 중요한 역할이 기대된다.
김동수 안동시 축산진흥과장은 "시대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축산농가와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축산정책으로 지역 축산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이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명품 축산물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지난해 축산분야에서 안동한우가 5년 연속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을 받는가 하면 4년 연속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을 3년 연속 수상, 경상북도 가축방역 시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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