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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美-이란 전운에 "긴장 고조 자제" 한목소리

기사입력 : 2020년01월06일 06:22

최종수정 : 2020년01월06일 07:54

中-러는 美 비난 뉘앙스로 유럽과 미묘한 입장 차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의 드론 공격에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 쿠드스군의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숨지면서 양국 간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국제사회는 미국과 이란에 군사적 긴장 고조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가진 삼종 기도회에서 이란 등 특정 국가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세계 각지의 공기가 끔찍한 긴장에 휩싸여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모든 당사자들이 대화에 불꽃을 부추기고 자제하기를, 그리고 적대의 그림자를 지우기를 촉구한다"면서 "전쟁은 오직 죽음과 파괴만을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미군 공격으로 사망한 거셈 솔레이마니의 사진을 들고 반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이란 시위대.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럽연합(EU)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을 브뤼셀로 초청하면서 긴장 완화를 거듭 촉구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성명을 통해 "지난 몇 주 동안 이라크에서 벌어진 폭력과 도발, 보복의 악순환은 중단돼야 한다"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더 이상 확대되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란 하크 유엔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걸프 지역의 긴장 완화를 지속적으로 지지해 왔다"면서 "그는 최근 긴장 고조를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이란 핵협정 체결에 함께한 영국과 프랑스, 독일, 중국, 러시아도 일제히 우려를 표한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는 나머지 유럽 국가들과는 다소 엇갈린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영국과 프랑스는 솔레이마니 사망에 따른 긴장 고조가 위험하다며, 추가적인 갈등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독일은 미국의 공습이 이란에 책임이 있는 모든 일련의 군사적 도발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으며, 다만 현재는 긴장 완화를 위해 신중함과 자제력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EU 및 유엔 당사자들과 함께 이란과 직접 대화를 통한 긴장 완화 모색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 외교부의 겅솽 대변인은 "중국은 모든 당사국들이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 국제 관계의 기본적 규범을 진정으로 준수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모든 관련국들, 특히 미국이 진정하고 자제를 유지하며 추가적인 긴장 고조를 자제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솔레이마니 사령관 사살이 "미국의 근시안적 행동"이라면서 "중동 지역의 군사정치 정세를 둘러싼 긴장을 급격히 고조시키고 국제 안보 체제 전체에 심각하게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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