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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중동 전운에 랠리 소멸...전쟁 시나리오 현실화되면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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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이번 주(6일~10일)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그 어느 때보다 중동에서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이란 리스크'가 증시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연초 상승분을 반납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주 대비 0.04% 내린 2만8634.88에 마감했고, S&P 500지수는 0.16% 하락한 3234.85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6% 오른 9020.77에 마감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민지현 기자 = 2일(현지시간) 장 초반 뉴욕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이 심각한 표정을 짓고있다. 2019.10.02.

◆ 전쟁 시나리오 현실화되면 증시 '패닉'

뉴욕증시는 2020년 새해를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2일 다우존스 지수는 330.36포인트(1.16%) 급등한 2만8868.80으로 신기록을 경신했고, S&P500 지수는 27.07포인트(0.84%) 뛴 3257.85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19.58포인트(1.33%) 급등하며 9092.19에 마감했다.

하지만 이란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연초 랠리는 불과 하루 만에 꺾였다. 미군이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의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공습해 사살함에 따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우려가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냉각됐다.

이번 공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으며, 미국은 솔레이마니 사살 다음 날에도 이라크에서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를 공습하는 등 군사 행동을 이어갔다. 또한 중동 지역에 3000여명의 추가 병력 파병도 결정했다.

이란은 즉각적인 보복을 경고하고 나섰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3일간 솔레이마니 사령관에 대한 애도 기간을 가진 뒤 미국에 과격한 보복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란의 보복→미국의 추가 군사 행동'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시나리오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만일 이러한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전쟁에 대한 공포감으로 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동 정세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긴박해지면서 국제유가와 금값이 급등하고, 엔화와 스위스 프랑 등도 상승하면서 안전 자산으로 투자자금이 쏠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의 스티븐 샤바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3일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당분간 금융시장은 '리스크-오프' 기류를 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관건은 이란의 보복 시기와 강도"라고 지적했다.

미군 공격으로 사망한 거셈 솔레이마니의 사진을 들고 반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이란 시위대.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용지표가 시장 지지할 수 있을까

이에 이번 주 뉴욕증시는 그 어느 때보다 경제지표 결과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 후반 발표될 12월 고용보고서가 중동 리스크 속에서 주가를 지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 혼란스러웠던 브렉시트 향방 등 그동안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글로벌 불확실성 리스크가 완화됐다는 점에서, 경제지표를 통해 미국 경제의 펀더멘탈이 확인된다면 주가가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에서는 미국 실물경기에 대해 낙관적인 의견이 나왔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3일 CNBC와 인터뷰에서 "제조업 경기 부진에도 올해 미국 경제가 2.00~2.25%의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전반적인 경기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연준의 12월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서는 정책자들이 경기 하방 리스크를 주시하면서도 기준금리를 상당 기간 현 수준인 1.50~1.75%에서 유지할 뜻을 나타냈다.

이러한 가운데 고용지표가 양호한 결과를 나타낸다면, 지난해 말 증시 랠리를 이끌었던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해서 투자심리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에서는 12월 신규고용이 15만명 증가하며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및 연설

이번 주는 8일 발표되는 12월 ADP 민간고용보고서, 이후 10일에 나오는 미 노동부의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가장 주목해야 할 재료이다.

이밖에 6일에는 정보제공업체 마킷의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지수(PMI)가 발표되고, 7일에는 공급관리협회(ISM)의 12월 비제조업 PMI와 11월 무역수지, 11월 공장재 수주 등이 나온다.

9일에는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발표되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와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 부의장 등이 연설한다.

10일에는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나오고 12월 실업률도 발표된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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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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