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트럼프 "솔레이마니 제거, 전쟁 중단을 위한 것"

기사입력 : 2020년01월04일 09:27

최종수정 : 2020년01월04일 12:50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군이 공습으로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제거한 것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는 전쟁의 시작이 아니라 전쟁의 중단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란은 미국에 "최고의 응징을 맛보게 될 것"이라며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

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들에게 "대통령으로서 엄숙한 나의 의무는 미국 시민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어젯밤 내 지시에 따라 미군은 흠잡을 데 없이 정확한 공습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전세계의 넘버 원 테러리스트인 거셈 솔레이마니를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는 "솔레이마니는 미국 외교관과 군 인력에 대해 임박하고 사악한 공격을 꾸미고 있었지만 우리는 그를 현장에서 잡아 끝을 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최근 이라크에서의 로켓포 피격으로 미국 시민이 사망한 것과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에 대한 공격이 모두 솔레이마니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는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어제 일은 이미 오래 전에 했어야할 일이고, 그랬다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 일은 전쟁을 멈추기 위해 한 것이지, 전쟁을 시작하려고 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란은 미국의 솔레이마니 살해를 테러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한 보복을 결의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미국의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살해 행위는 미국의 큰 실수라면서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SNSC는"솔레이마니 장군이 고귀한 순교의 피를 흘리도록 한 범죄자들에게 거친 보복이 기다리고 있다"라며 "범죄자들은 적시, 적소에서 그의 피에 대해 가장 강력한 최고의 응징을 맛보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플로리다 로이터 = 뉴스핌] 이영기 기자 = 이란 공습으로 거셈 솔레이마니 장군을 제거한 후 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하고 있다. 2020.01.04 007@newspim.com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