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법무부에 사의 표명
검찰 고위인사 예견…간부 추가 사표 가능성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박균택(54·사법연수원 21기) 법무연수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 임명 이후 첫 검사장급 사표로 조만간 검찰 인사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검찰 고위 간부의 추가 사의로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균택 연수원장은 전날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박 원장은 광주 출신으로 1995년 임관해 광주지검과 서울중앙지검, 동부지검, 남부지검, 대전지검 등에서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에는 검찰 인사와 예산 등을 담당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 임명돼 검찰개혁 실무를 맡기도 했다.
2018년 6월에는 사법연수원 동기 중 유일하게 고검장으로 승진해 광주고검장을 지냈고 작년 7월 사법연수원 두 기수 후배인 윤석열 검찰총장이 취임한 이후에는 법무연수원장으로 발령났다.
검찰 안팎에서는 추미애 장관의 취임으로 조직 개편을 위한 검사장 승진 등 검찰 고위 인사가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박 원장에 이어 추가적인 검찰 간부들의 사표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검찰 마크[사진=검찰청] |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