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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넘어 드라마까지…케이블·종편 2020 화려한 라인업

기사입력 : 2020년01월06일 08:18

최종수정 : 2020년01월06일 08:18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상파를 제치고 예능 강국으로 떠오른 케이블‧종편이 올해도 업그레이드된 라인업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지난해 드라마에서 조금 주춤했던 케이블과 종편은 의학, 미스터리 스릴러, 판타지 장르 등 한층 폭넓은 이야기를 준비했다. 특히 '한국형 마블 세계관'을 선포하며 전 세대를 아우를 라인업을 내세웠다.

◆ tvN, 올해도 열일…의학‧로맨스‧미스터리스릴러까지

지상파를 위협하는 tvN은 지난해 살짝 주춤한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대중과 만나는 작품이 바로 오는 15일 첫 방송하는 '머니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올해 상반기 라인업으로 선보여지는 JTBC '이태원 클라쓰'(왼쪽)와 tvN '머니게임' [사진=JTBC, tvN] 2020.01.03 alice09@newspim.com

'머니게임'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최악의 금융 스캔들 속에 국가적 비극을 막으려는 이들의 숨 가쁜 사투와 첨예한 신념의 대립을 그린다. 이성민, 고수, 심은경이 출연을 일찌감치 확정해 라인업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심은경과 이성민은 각각 6년, 4년 만에 안방에 복귀하는 만큼 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2월에는 스릴러를 선보인다. 한자 이름과 사진, 소지품만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은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방법'이다. 이 작품에는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와 영화 '기생충'으로 화제를 모은 정지소가 출연을 확정했다.

특히 천만 흥행작 '부산행'을 선보인 연상호 감독의 첫 드라마 집필작이자 영화 '챔피언'으로 개성 있는 연출을 뽐낸 김용완 감독의 만남도 기대를 모은다. '방법' 제작진은 "차별화된 소재로 드라마의 한계를 넘어 지금껏 본 적 없는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금융 전쟁과 미스터리 스릴러에 이은 tvN의 카드는 주특기인 로맨스. 정해인, 채수빈이 출연하는 '반의 반'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와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의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티저영상 캡처] 2020.01.03 alice09@newspim.com

또 다른 멜로 '화양연화'는 첫사랑과 재회 후 찾아온 생의 두 번째 화양연화를 다룬다. 이보영, 유지태, 박시연이 주인공으로, 40대의 욕망과 갈등을 현실감 있게 그릴 예정이다.

현재 tvN 상반기 드라마 라인업 중 가장 큰 기대를 받는 작품이 바로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의 신작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다.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가 99학번 의대 동기 5인방으로 출연을 예고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을 배경으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흥행 신화를 이어왔던 신 PD와 이 작가의 만남은 또 한 번의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tvN은 '사이코지만 괜찮아' '구미호뎐(가제)' '낮과 밤' '샌드박스(가제)' '비밀의 숲2' '하늘에서 떨어진 풀'을 상반기 라인업에 넣어 '드라마 강국'의 자리를 되찾을 준비를 끝냈다.

이기혁 콘텐츠 편성·기획국 국장은 "지난해 유독 로맨틱 코미디를 많이 선보였는데 올해는 사회 이슈를 다루거나 다양한 소재를 넣은 작품을 선보일 준비를 끝냈다. 정통멜로 '화양연화'부터 결혼과 비혼의 이야기, 오컬트 활극까지 론칭한다. 이외에 다양한 소재와 장르로 새로움을 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JTBC, 수목드라마 부활…막강한 배우 라인업

지난해 'SKY캐슬'로 대박을 터뜨린 JTBC는 드라마 장르보다 배우 라인업에 힘을 줬다. 손현주를 필두로 송윤아, 유준상, 김희애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을 수사극, 정통멜로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손현주, 장승조, 이엘리야(왼쪽부터)가 수사극 '모범형사'에 출연한다. [사진=JTBC] 2019.12.05 alice09@newspim.com

수사극 '모범형사'는 손현주와 장승조, 이엘리야가 출연을 확정했다. 진실에 다가가려는 자와 은폐하려는 자들 간의 대결을 담은 리얼한 형사들의 세계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2018년 미스터리 멜로 '미스티'로 큰 사랑을 받은 JTBC는 올해 4월 두 편의 미스터리 멜로를 선보인다. 4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김희애가 출연하는 '부부의 세계', 유준상‧송윤아가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우아한 친구들'이 그 주인공이다.

'부부의 세계'는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펼쳐지는 복수의 소용돌이를 그린다. '우아한 친구들'은 중년 남성과 그 친구들의 사춘기와 40대 부부들이 모여 사는 신도시에서 살인사건을 계기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힐링 로맨스와 리부팅 로맨스, 판타지 힐링을 그릴 박민영·서강준의 '날씨가 좋았으면 찾아가겠어요', 송지효·손호준의 '우리, 사랑했을까', 황정음·육성재의 '쌍갑포차' 역시 상반기 라인업에 추가됐다. 특히 JTBC는 '쌍갑포차'를 통해 수목드라마를 첫 선보이며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 수목드라마에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OCN '본 대로 말하라' 티저 영상 캡처] 2019.12.23 alice09@newspim.com

◆ 장르물의 대가 OCN…한국형 마블 세계관 선언

이미 '장르물의 명가'로 불리는 OCN은 올해 '한국형 마블' 세계관 창조를 선언했다. OCN이 내세운 세계관은 바로 권선징악, 사회정의 구현이다.

그 중심에 선 작품이 '본 대로 말하라' '번외수사' '루갈' '트레인'이다. 한국형 히어로를 그린 '루갈'은 생명공학기술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인간 병기들의 특수조직 '루갈'이 대한민국 최대 테러집단 '아르고스'에 맞서 싸우는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물이다. 최진혁, 박성웅, 조동혁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밖에도 대한민국 영혼마을 배경의 미스터리 스릴러 '미씽', 평행세계 판타지 수사극 '트레인', 한국형 첩보 스릴러 '제5열', 동명 영화 원작 '걸캅스', 제주 설화를 바탕으로 한 판타지 퇴마물 '아일랜드'로 장르물 명가의 명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황혜정 OCN 국장은 "올해 OCN이 25주년이 된다. 넘버원 영화 채널로 뚝심 있게 걸어오면서 굉장히 다양한 캐릭터와 우리만의 세계관을 구축한 것 같다"며 "현재 OCN의 가치는 권선징악에 꽂혀있다. 저희 나름대로 꾸준히 애정 있는 한국형 히어로들을 많이 탄생시켰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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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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