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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총선 불출마 김현미 장관 "안정적 내각을 뒷받침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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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회서 장관 불출마 선언식 참석
김 "지역구에 대한 것, 당에 맡기겠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3선 의원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여의도 국회에서 차기 총선 불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김 장관은 "정부가 반환점을 돌았기에 이제 마무리해야 할 시점 아닌가 말했는데 나는 지금은 전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내각 일원으로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안정적 내각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불출마 배경을 밝혔다.

일산 서구를 지역구로 둔 김 장관은 "지역구에 대한 것은, 일산 서구에 대한 것은 당에 맡기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당대표 회의실에서 이해찬 대표와 박영선 장관, 김현미 장관, 유은혜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불출마 선언식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두번째)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 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이 당 출신 현직장관 불출마 선언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1.03 leehs@newspim.com

다음은 김 장관의 총선 불출마 선언 전문이다.

일산 서구 국회의원 김현미입니다. 저는 17대 국회에서 비례의원을 지냈습니다. 2004년에 비례로 입성하고 2005년 9월 일산에 사무실을 열고 지역구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5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에 박영선 장관께서 이명박 대통령 BBK를 말씀하셨는데, 우리가 2007년 대선에서 패배하고 저도 2008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을 했습니다.

2년여 동안은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받으면서 매우 어렵게 보냈고 정치활동을 못했습니다.

2010년 지방선거 때 야권연대를 통해 우리가 승리하며 제가 다시 복귀할 수 있는 조건이 돼서 정치에 복귀할 수 있었고 저는 그 힘겨운 과정을 고양시 무지개 연대라는 야권연대 만들어내며 승리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 제가 다시 정치인으로 재기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 어렵고 힘든 과정 속에서 제가 다시 정치인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된 데에는 우리 일산 선거주민들의 지대한 성원과 격려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2010년 이후로 우리 일산 서구는 단 한 번도 모든 선거에서 패한 적 없습니다. 여러분 성원이 저를 장관으로 만들었고 3선 의원으로 만들어 줬습니다. 일산서구 주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문재인 정부 3년차입니다. 정부가 반환점 돌았기에 이제 마무리해야 할 시점 아닌가 말했는데 저는 지금은 전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모두가 어렵다고 생각한 공수처법을 이미 3년차에 통과시켰고 초강도라고 얘기하는 부동산 정책도 총선을 앞두고 내놓은 것은 우리 개혁은 멈출 수 없고 전진해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과정에서 내각 일원으로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안정적 내각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 탄생에 함께한 일원으로서 정부 성공을 위해서 함께 가는 것이 저에게 정치인으로서 중요한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치인으로서 지역구를 포기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이제 이 지역구에 대한 것은, 일산 서구에 대한 것은 당에 맡기겠습니다.

1992년 일산 신도시가 만들어진 이후 오랫동안 미뤄지고 백지화 된 많은 사업들을 지난 8년 동안 모두 정상 궤도에 올렸습니다. GTX 착공이라든가 일산 테크노밸리 확정, 킨텍스 제3전시장의 예타가 곧 발표될 예정입니다.

남은 것은 본궤도에 오른 사업들을 힘 있게 끌어서 일산에 활력을 만드는 일을 당에서 찾아주실 것 당부 드리겠습니다. 내각의 일원으로서 문재인 정부 성공 위해 끝까지 최선 다하겠습니다. 제가 어디 있든지 사랑하는 일산 서구 주민들과 인연이 있을 것이고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오늘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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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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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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