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이스라엘·그리스·키프로스, 해저 가스관 부설 계약 체결...터키, 저지 나서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스트메드' 가스관, 이탈리아까지 확장..유럽 천연가스 공급선
프로젝트에서 배제된 터키, 연안 대륙붕 자원개발 개입 '갈등'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스라엘·그리스·키프로스가 2일(현지시간) 동지중해에서 그리스 본토로 천연가스를 운반하는 해저 파이프라인의 부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3개국은 동지중해 이스라엘의 레비아단 해상 천연가스전에서 키프로스를 거쳐 그리스 본토까지 길이 약 1900㎞의 해저 가스관을 건설하는 이른바 '이스트메드'(EastMed) 사업 계약에 서명했다. 서명식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렸다. 3개국 정상의 참관 아래 각국 에너지 부처 장관이 서명했다.

3개국은 2022년까지 최종 투자 결정을 마쳐 2025년 안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가스관은 이탈리아까지 확장돼 최종적으로 유럽에 천연가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사업을 추진해 온 이스라엘은 작년 유럽연합(EU)과 이런 내용에 합의한 바 있다.

EU은 이를 통해 역내 천연가스 수요랑의 10%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도 이 사업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왔다. 러시아에 대한 EU의 자원 의존성을 낮추는 것이 안보 관점에서 이득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번 사업으로 이스라엘·그리스·키프로스와 터키의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터키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를 원했으나 배제돼왔다. 이미 그리스·키프로스와 터키는 키프로스섬 연안 대륙붕 자원 개발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다.

터키는 최근 키프로스가 연안 대륙붕 자원 개발에 착수하자 북키프로스도 동등한 권리가 있다며 키프로스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선포 해역에 시추선을 보내 그리스·EU 등과 갈등을 초래했다. 터키는 친(親)터키계 정부가 들어선 북키프로스의 보호국 역할을 하고 있다.

터키가 밝힌 '리비아 파병' 방침을 두고 가스관 건설을 저지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리비아통합정부(GNA)와 협력 아래 리비아의 EZZ과 자국의 EZZ를 합쳐 가스관 부설 루트를 막으려고 파병을 결정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터키 의회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제출한 리비아 파병안을 가결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파병 방침이 GNA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리비아는 동지중해 건너편에 있다.

작년 11월 터키는 GNA와 안보·군사협정을 맺었다. 협정에 따르면 터키는 GNA 요청이 있을 경우 군사 장비를 제공하고 군사 훈련도 지원할 수 있다. 리비아는 2014년부터 수도 트리폴리를 비롯해 서부를 통치하는 GNA와 칼리파 하프타르 리비아국민군(LNA) 최고사령관이 이끄는 동부 군벌 세력으로 양분돼 내전을 겪고 있다. 

터키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동지중해 천연자원에 대한 터키와 북키프로스의 권리를 무시한 프로젝트는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2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우측부터)와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 키프로스 대통령이 이스라엘 해상 가스전에서 유럽을 연결하는 '이스트메드' 가스관 건설 사업의 서명식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20.01.02.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