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엑스포, 군민에게 축제 결실 돌아 갈 수 있게 잘 치러 내겠다"
[고성=뉴스핌] 이경구 기자 = 백두현 경남고성군수는 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 새해에 큰 꿈을 이루는 자양분으로 쓰이길 기원 드린다"며 "군이 앞으로 추구해야 할 목표는 명확하며 모든 정책방향은 군민의 행복을 향해 있다"고 밝혔다.
[고성=뉴스핌] 이경구 기자 = 백두현 고성군수 [사진=뉴스핌DB] 2020.01.01 lkk02@newspim.com |
백 군수는 이날 신녀사에서 "지난 해 투자유치에 실패한 양촌 용정지구는 정상화까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고, 청소년꿈키움바우처 사업은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며 아쉬움을 전하며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올해에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 이당일반산업단지에 들어 설 KAI 부품공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될 것"이라며 "지역 항공 산업을 이끌어갈 신호탄으로 지역경제를 선순환 시킬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반기부터 읍내순환버스 노선을 만들어 어르신들과 학생들이 대중교통을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청소년수련관과 작은 영화관이 개관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 청소년, 학부모, 지역주민이 다 같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 군수는 "스포츠 분야는 적극적인 투자를 해 나갈 것"이라며 "이미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부서를 신설했고 예산도 집중 투입할 것"이라며 "해양레저 스포츠 분야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며 해양레포츠 센터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착공하고, 인재양성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0년에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숙원인'문화재단'을 설립할 계획으로 하반기에는 설립을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도 했다. 특히 "올해에는 공룡엑스포가 개최되는 만큼 군민 모두에게 축제의 결실이 돌아갈 수 있게 잘 치러 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백 군수는 "지난 해 어촌 뉴딜 사업 대상지로 하일면 동문항, 회화면 당항항, 거류면 당동항 3개소가 선정되었습니다. 기존에 선정된 하이면 입암항을 포함하면 총 400억 규모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됩니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고성읍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과 더불어 농촌과 어촌의 생활환경을 빠르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말 하이면 덕호리 주변해역 210ha가 전국 최초로 상괭이 보호를 위한 해양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며 "앞으로 현황조사 및 주민지원, 환경개선, 해양생태관광 활성화 계획을 포함한 약 1조원 규모의 종합적인 관리기본계획을 해양수산부와 함께 수립하는 한편 인근 지자체와 연계해 '상괭이와 함께하는 생명의 바닷길'이라는'상생길' 프로젝트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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