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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한반도 '튼튼한 평화' 기원…文 대통령 큰 책임감 갖고 역할해야"

기사입력 : 2020년01월01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01월01일 11:00

정 대표, 1일 단배식서 "튼튼한 평화 2020년 다가오길"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일 새해를 맞아 한반도에 튼튼한 평화가 다가오길 기원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보다 큰 책임감을 갖고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중앙당 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흔들리는 평화가 아닌 튼튼한 평화가 2020년 다가오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2019.11.23 alwaysame@newspim.com

그는 "늘 한반도 평화를 생각하면 '지금 김대중 대통령이라면 어떻게 생각할까, 어떻게 행동할까'를 생각한다"며 "신년 초 이 정부가 쳐다만 보는 평화가 아닌 적극적으로 움직여 미국과 중국에 할 말은 하고 분명하게 우리 공간을 차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보다 큰 책임감을 갖고 역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세계적인 석학으로 뽑히는 그리스 역사학자 그레이엄 엘리슨이라는 박사가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는 책을 썼다"며 "신흥강국 아테네가 부상하니 패권 국가 스파르타가 공포를 느껴 펠로폰네소스 전쟁으로 비화하는 시나리오가 미중전쟁으로 발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엘리슨 박사가) 도쿄에서 1단계 ICBM 발사, 2단계 미국의 동창리 타격, 3단계, 4단계를 악몽의 시나리오를 이야기하면서 상당히 큰 가능성을 이야기했다"며 "(그가) 경고하고 주문한 것이 문 대통령이 보다 큰 책임감을 갖고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정 대표는 이어 경자년 새해를 맞아 "젊은이들을 보면서 노래 한 구절이 떠올랐다"며 "자유, 평등, 평화, 행복 가득 찬 곳 희망의 나라"라고 말했다.

그는 "자유라는 말만 들어도 콧등이 시큰거리는 시절이 있었다. 영원히 암흑의 터널에서 빠져나올 것 같지 않던 시절이 있었다"면서 "이 자리에 계신 분 중 그것을 겪은 세대가 많을 것이다. 그런 시절을 겪고 이제 민주주의의 공고화, 자유라는 말에 울컥하는 청년들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평등, 평화, 행복 우리가 가야 할 길이 거기에 있다"며 "자유를 넘어 추구하는 평등한 나라. 적어도 불평등이 적은 나라. 양극화가 줄어드는 나라. 점점 간격이 커지고 격차가 커지는 나라가 아닌 2020년을 소망한다"고 힘줘 말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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