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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신문의 2019년 "자력 갱생이 살 길, 뼈 속 깊이 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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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비핵화 협상 난관 속 고난 각오 "자존과 의존 중 선택 명백"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 노동당의 공식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2019년을 되돌아보면서 자력갱생과 수령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다. 북한이 북미 비핵화 협상 시한인 연말을 넘어서면서 상당기간 고난의 행군을 각오하는 모습이다.

노동신문은 31일 '2019년의 소중한 추억'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 백두산을 찾았던 것을 되새기며 "2019년은 우리 인민 모두에게 자력 갱생만이 살 길이라는 것을 뼈 속 깊이 새겨줬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북한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노동신문 캡쳐]2019.12.31 heogo@newspim.com

매체는 "돌이켜보면 유례 없는 시련과 난관이 매일과 같이 앞길을 막아나서던 준엄한 2019년이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자존인가, 의존인가. 이것이 2019년이 우리 인민과 군대 앞에 제기한 의미심장한 문제"라며 "결사의 각오를 안고 일떠서야 하는 자존과 남에게 머리 숙이고 살아가야 하는 의존의 갈림길에서 우리의 선택은 너무나 명백했다"고 말했다.

매체는 "악랄한 고립압살의 선풍, 치열한 대립과 분쟁의 열파 속에서 남의 덕을 바란 탓에 수난과 곡절을 겪는 불행한 나라와 민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한 글자가 다를 뿐인 자존과 의존의 차이에 대해 더 잘 알게 됐다"며 "자기 힘, 자기 식으로만 번영의 길을 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더 절감하게 됐다"고 역설했다.

매체는 이와 함께 "남들 같으면 열백번도 주저앉았을 시련과 난관을 꿋꿋이 이겨낸 이 시각, 무엇으로 모두의 가슴 속에 미래에 대한 희망과 낙관만을 안겨주는 것인가"라며 "우리의 운명과 미래를 모두 맡긴 위대한 어버이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 그이를 따라 하늘땅 끝까지 가려는 신념과 의지가 천백배로 더 굳세졌기 때문"이라고 충성도 강조했다.

매체는 "2019년은 정녕 영도자와 인민이 하나의 뜻과 의지로 굳게 뭉친 혼연일체의 위력으로 온갖 풍파를 이겨내고 자기의 앞길을 열어나가는 사회주의 우리 국가의 참 모습을 세계 앞에 다시 한번 똑똑히 보여준 해"라고 말했다.

매체는 "한없이 고마운 그 품을 위해서라면 한 목숨 기꺼이 바치는 것도 행복이기에 광란하는 날바다 우에서도 수령 결사 옹위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사람들이 우리 인민"이라며 "바로 이것이 2019년의 갈피마다 뚜렷이 새겨진 일심단결의 화폭"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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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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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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