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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다리 묶고 청문회 임한 추미애…'검찰개혁' 단호한 의지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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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장관으로서 검찰에 대한 권한 '최대한 행사' 의지 보여
울산시장 선거개입·아들 군 복무 중 휴가 미복귀 무마 의혹은 '전면 부인'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추다르크'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30일 있었던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추미애 후보자의 모습은 경직되어 있었다. 굳은 표정에 다리를 손수건으로 묶은 채 결연한 자세로 임한 추 후보자는 검찰 개혁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 

추 후보자가 이렇게 다리를 묶은 것은 2004년 총선 직전 삼보일배 후유증 때문으로 전해졌다. 추 후보자는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가 역풍을 맞자, 사죄 차원에서 2박 3일 동안 삼보일배를 했었다.

추 후보자는 또 본인을 둘러싸고 제기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이나 도서출판비 횡령 의혹 등에 대해서는 조목조목 해명하는 한편, 가족들의 문제에 대해서는 '사생활 침해'라며 단호하게 대처했다.

추미애 후보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는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해 본회의 시작 예정 시간인 오후 6시 이후에도 계속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다리를 손수건으로 묶은 채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2.30 kilroy023@newspim.com

이날 추 후보자는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에도 지지의 뜻을 표했다.

추 후보자는 공수처법과 관련해 "집중된 검찰의 권한을 분산시켜야 하고 고위공직자의 부패 비리 근절을 위해 국민이 열망하고 있다"며 "저 역시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공수처법 통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셈이었다. 추 후보자는 그러면서 공수처법 표결에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아직 후보자 지위임을 감안해 검찰 개혁에 대한 실질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추 후보자는 검찰 인사 단행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인사에 대해서는 그 시기나 대상 등에 대해 보고 들은 바가 없다"며 "제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수사하는 검사가 차담(茶談)의 형식을 빌려 기자들에게 피의사실을 흘리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수사와 공보가 엄격히 분리되도록 금지령을 만들어 시행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지켜지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감사를 통해 확인되면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자는 그러면서 "민주적 통제가 결여된 검찰권 행사에 대해 헌법·법령에 주어진 권한을 제대로 행사해 지휘감독에 나서겠다"면서 법무부장관으로서 검찰에 대한 권한을 최대한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2.30 kilroy023@newspim.com

이날 주요 쟁점 사항이 됐던 지난해 6·13 지방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당헌·당규에 입각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단수 후보가 확정됐다"며 "청와대의 개입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야당에서는 추 후보자가 당대표로 있던 당시 송철호 울산시장의 전략공천에 직접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추 후보자는 "당이 선거의 주체이고 어느 누구도 당무에 상관하거나 개입하거나 영향력을 끼칠 수 없는 구조"라면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자에 대한 여론조사를 두 차례 실시했고 '우리리서차'조사의 민주당 후보적합도에 따라 공정한 선거 관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도서출판비 횡령 의혹과 아들의 군 복무 중 휴가 미복귀 문제를 무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2004년 총선에서 낙선한 뒤 도서 출판을 위해 지불했다가 계약 파기로 돌려받은 1억원에 대해 "최근에야 기부한 단체를 확인했다"며 "한국심장병재단으로 알고 있고 그곳에 5000만원을 기부했으며, 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말했다.

아들이 군 복무 중 휴가를 받은뒤 복귀하지 않았고, 이를 추 후보자가 나서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외압을 행사할 이유도 없고 행사하지도 않았다"고 전면 부인했다.

'아들이 불법 도박을 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는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는 "아는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추 후보자는 그러면서 "청문회는 후보자 본인에 대해서만, 후보자 본인의 도덕성과 전문성을 검증하는 자리인 만큼 그 취지에 맞는 질문을 해 달라"며 "가족 신상털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갈했다. 

추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본회의가 종료되는대로 다시 속개될 예정이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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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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