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태'로 촉발된 검찰 개혁·보수진보 분열이 1·2위 차지
경기침체도 24.8%로 표본오차 내 3위 차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2020년 새해 경자년(更子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30일 우리 국민들은 2019년 국정과 사회 전반에 가장 부족했던 것으로 '권력기관 개혁 미흡'을 꼽았다.
이어 정치·사회 분열과 경기침체를 문제점으로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과정에서 벌어진 검찰 개혁 문제와 그에 따른 보수·진보 진영의 극단적 거리 정치 대립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2019.12.30 kimsh@newspim.com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조사한 결과,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 미흡'이 28.0%로 가장 높았다.
'정치권・사회의 대립과 분열'이 25.0%, '성장률 저하 등 경기침체'가 24.8%로, 모두 20%대 중후반의 응답률을 기록하며 오차범위(±4.4%p) 내에서 가장 많이 꼽힌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부동산 가격 상승'이 9.0%, '북미협상 등 한반도 문제의 교착'이 6.7%, '교육・채용 등 공정사회의 지연'이 3.9%로 나타났다. 기타는 1.5%, 모름/무응답은 1.1%다.
세부적으로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 미흡 응답은 호남과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 40대와 30대, 50대,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가장 많이 꼽혔다.
정치권・사회의 대립과 분열은 충청권과 60대 이상, 중도층에서, 성장률 저하 등 경기침체는 대구・경북(TK), 20대, 보수층,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가장 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994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자세한 설문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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