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 안전관리 수준 평가' 결과 공개
발주청 5개·건설사업 관리용역업자 6개·시공사 13개 '우수'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한국가스공사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발주청 5개 기관이 안전관리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시공사에서는 대림산업,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13개사가 안전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공공 건설공사 안전관리 수준을 평가한 결과, 5개 발주청과 6개 건설사업 관리용역업자, 13개 시공사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에 대한 안전관리수준평가 결과 [자료=국토부 제공] 2019.12.30 sun90@newspim.com |
건설공사 안전관리 수준평가는 발주청, 건설사업관리용역업자, 시공사 등 각 건설공사 참여자의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평가 및 공개해 자발적인 안전관리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진행됐다. 주요 평가 항목은 ▲안전점검 활동 ▲안전교육 ▲재해예방활동 ▲안전시스템 운영 여부 ▲재해율 등이다.
이번 평가는 총 171개 현장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발주청 92개 기관, 건설사업관리용역업자 56개사, 시공사 111개사의 평가가 진행됐다.
평가 결과 우수 발주청은 ▲인천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5곳이 선정됐다.
우수 건설사업관리용역업자로는 ▲건원엔지니어링 ▲삼우씨엠 ▲신성엔지니어링 ▲영화키스톤 ▲다인그룹엔지니어링 ▲토문엔지니어링 6곳이다.
우수 시공사로는 ▲한양 ▲호반건설 ▲금호산업 ▲남양건설 ▲대림산업 ▲대보건설 ▲동부건설 ▲신세계건설 ▲한신공영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화성산업 ▲대원 등 13곳이다.
반면 '미흡' 평가를 받은 발주청은 55개 기관으로 나타났다. 건설사업관리용역업자와 시공사는 각각 9개 업체, 32개 업체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관은 대부분 제도에 대한 이해부족 등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한명흐 국토부 건설안전과 과장은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평가항목의 간소화 등을 포함한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해 평가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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