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오리온은 '꼬북칩'이 국내 누적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꼬북칩의 이 같은 성과는 오리온의 8년여에 걸친 연구개발과 100억원에 달하는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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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꼬북칩'. [사진=오리온] 2019.12.30 hj0308@newspim.com |
2017년 3월 선보인 꼬북칩은 국내 최초 네 겹 스낵으로 출시되며 전에 없던 독특하고 풍부한 식감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지난 2월에는 꼬북칩의 제조 설비인 '스낵용 펠릿 시트 가공장치'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하기도 했다. 원료 배합이나 제품 디자인 등이 아닌 제조 설비에 대한 특허를 받는 것은 식품업계에서 이례적인 사례다.
꼬북칩은 중국,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중국에서 현지명 '랑리거랑(浪里个浪)'으로 출시해 1년 만에 6000만봉 넘게 판매하기도 했으며, 올해 8월에는 미국 최대 창고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에 현지명 '터틀칩스(TURTLE CHIPS)'로 입점하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 3년 동안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제품력을 강화해 초코파이를 잇는 글로벌 히트 상품으로 성장시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