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수은, 노동자 추천 이사제 도입?…"정해진 바 없어"

기사입력 : 2019년12월27일 09:57

최종수정 : 2019년12월27일 09:57

국책은행 최초 '노동자 추천 이사제' 도입 주목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수출입은행이 사외이사 자리에 노조가 추천하는 인물을 앉히는 '노동자 추천 이사제' 방안 도입을 노조와 협의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금융공약으로 앞서 기업은행이 해당 제도를 추진하다 실패한 바 있어 이번 수은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은은 이달 말 공석이 되는 사외이사 두 자리 중 하나를 노조가 추천하는 후보로 앉히는 방안을 놓고 노조와 협의중이다. 수은 이사회는 상임이사 3명과 비상임이사(사외이사) 3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된다.

수출입은행 본점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노동자 추천 이사제는 노동이사제와 달리 법제화 과정이 필요 없다. 노사 협의만 있다면 도입이 가능해 노조의 기업 경영권 개입을 위한 수단으로 평가된다.

노동자 추천 이사제가 수은에 도입되면 노동자 대표로 참석하는 사외이사는 발언권과 의결권을 갖고 기관의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다만 수은은 노동자 추천 이사제의 실제 도입 여부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수은 관계자는 "노동자 추천 이사제는 사외이사 중 한 명을 노조 추천 인물로 바로 선임하는 것이 아니다"며 "해당 풀에 들어갈 뿐 아직 정해진 바도 없고 기재부 등과 협의도 더 필요한 문제"라고 전했다.

이어 "풀에 들어가는 모든 사외이사 후보들은 수은 업무와 관련한 전문가들로 구성되고 있으며 이들 중 최적임자를 선정해 제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금융산업노조는 그간 '노동자 추천 이사제' 도입을 강력히 주장해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금융당국이 국책은행에 대해 우선적으로 해당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 3월 다른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경우를 살펴보면 노동자 추천 이사제의 성공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것이 현실이다. 기업은행은 당시 노동자 추천 이사제 도입을 위해 박창완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을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한 바 있지만 결국 무산됐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