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도 연말휴가로 '힐링'...다양한 봉사활동도 전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일주일 가량 남겨둔 가운데, 제약사들이 다양하게 연말을 보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기존에 연말 장기휴가를 갔던 다국적사 외에도 국내사들도 장기 휴가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 저마다 봉사활동이나 연말 행사를 가지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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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출국장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
◆ '다국적사 부럽지 않다'...국내사들도 연말 장기휴가
그동안 연말 장기휴가는 다국적사 위주로 진행돼 왔다. 하지만, 주52시간 근무제와 이유와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등으로 리프레시 차원에서 국내사들도 연말휴가에 들어가는 경우가 늘었다.
기존의 다국적사는 예년처럼 연말 장기휴가가 부여된다. 베링거인겔하임, 로슈, 사노피,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등은 23일이나 24일부터 연말까지 휴가기간이다.
23일부터 휴가에 들어가는 경우 내년 1월 1일까지 최장 12일의, 24일부터 휴가에 들어가도 9일의 장기 휴가가 가능한 것이다.
여기에 올해는 국내사들도 연말휴가 행렬에 대거 합류했다.
유한양행의 경우 국내사들 중 가장 먼저 연말휴가 기간을 보냈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연말휴가가 주어졌고, 앞뒤 주말까지 하면 최장 9일 간을 쉬었다.
여기에 GC녹십자,한미약품, 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휴온스 등도 26일부터 31일까지 휴가를 갖는다.
이외에도 광동제약, 대웅제약, 제일약품, 한독 등은 개인연차를 소진하는 방식으로 연말 휴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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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한국로슈 임직원들이 13일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올해 마지막 '볼룬티어 투게더' 프로그램인 '어르신들을 위한 힐링 반찬 만들기'에 참여했다. [사진= 한국로슈] 2019.12.23 origin@newspim.com |
◆ 연말은 가족·이웃과 함께...사내 행사·봉사활동도 '풍성'
연말에 가족들과 프로그램을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곳도 있다.
씨제이헬스케어는 '임직원들이 신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 '모두가 다니고 싶어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본사에서 '임직원 가족 초청 크리스마스 파티'를 개최했다.
연말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케이크를 만들고,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따스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며 연말을 마무리하는 제약사들도 있다.
GSK 컨슈머헬스케어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간 피지오겔, 센소다인 등 자사 제품을 할인하는 패밀리세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GSK 임직원 대다수가 참여했으며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된다.
한국로슈도 최근 사내 봉사프로그램 '볼룬티어 투게더'(Volunteer Together)가 연간 누적 봉사시간 1000시간을 달성했다.
한국로슈는 누적 봉사시간 1000시간 달성과 함께 지난 14일 '어르신들을 위한 힐링반찬 만들기' 행사를 개최하며 한 해 활동을 마무리했다.
닉 호리지 한국로슈 대표이사는 "올 한 해 동안 임직원 및 가족들이 '볼룬티어 투게더'를 통해 자발적으로 연간 1000시간의 봉사에 참여하며 환자와 소외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전개, 우리 사회에 자발적인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나눔이 더 큰 나눔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