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수원, 불가리아 벨레네원전 전략적투자자 '우선협상자' 선정

기사입력 : 2019년12월20일 16:25

최종수정 : 2019년12월20일 16:26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불가리아 정부가 추진한 '불가리아 벨레네원전 건설재개를 위한 전략적투자자 모집'에서 러시아 러시아 원전산업을 총괄하는 국영기업 로사톰(Rosatom), 중국 중국핵공업그룹(CNNC)과 함께 우선협상자( Short-list, 숏리스트)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벨레네 원전은 러시아 원자로 노형(VVER) 1000MW급 2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1987년 러시아 AEP사에서 최초 착공 후 경제적 이유로 1991년 건설이 중단됐다. 이어 2006년 러시아 ASE사를 주계약사로 선정해 건설을 재개했으나 외국투자자 유치 실패로 2012년 건설이 중단됐다. 공정률은 40%, 설비공급은 80%가 완료된 상태다.  

한국수력원자력 경주본사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이에 불가리아 정부는 올해 5월 다시 한번 벨레네원전 건설재개를 위한 전략적투자자를 모집해 참여 의향을 제출한 7개 업체 중 한수원을 포함한 3개사를 선정했다. 또 기기공급사로 참여를 희망했던 프랑스 프라마톰사(Framatom), 미국 GE사 등 2개사 모두를 후보에 선정했음을 밝혔다. 

불가리아 정부는 내년 1월까지 우선협상자 후보기업들에게 초청장을 보내 '구속력 있는 제안서(Binding Offer)'제출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수원을 포함한 후보기업들은 초청장 접수 후 6개월 내에, 불가리아 에너지부 및 발주사(National Electricity Company, NEK)와 함께 벨레네원전 건설재개 전략적투자자 최종 선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되는 전략적투자자는 향후 벨레네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할 합작회사에 일정 지분을 투자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 비율은 향후 불가리아 정부와 협상 단계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히자만 불가리아 정부가 지분투자를 위한 정부 보증 및 장기 전략구매계약(PPA)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위험요소가 남아있다. 한수원은 사업 위험성을 면밀히 검토 후 협상에 임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전략적투자자 참여를 위한 선결조건 미해결시, 기기공급사로서의 참여를 추진하는 등 사업 리스크에 따라 다각도로 참여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 사업은 여러차례 중단 및 연기된 사업인 만큼 다양한 리스크를 심도있게 검토하고 내실있는 참여전략을 수립한 후 향후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