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수원, 3분기 원전가동률 65.2%…5분기 만에 최저

기사입력 : 2019년10월31일 16:56

최종수정 : 2019년11월04일 09:46

25기 중 13기 계획예방정비 영향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3분기 원전가동률이 지난 2분기 이후 5분기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1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총 25기 원전의 가동률은 65.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분기 62.7%보다도 2.5%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특히 지난 5월 한빛 1호기가 제어봉 열출력 급증사고로 가동이 중지되면서 전반적인 원전가동률도 낮아졌다. 한빛 1호기는 오늘 오후부터 발전을 재개해 11월 2일 정상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 

현재 한수원은 ▲한울(6기) ▲월성(6기) ▲한빛(6기) ▲고리(5기) ▲새울(2기) 등 5개 본부에서 총 25기의 원전을 가동중이다. 이중 가동중인 원전이 13기로, 11기는 정비중, 1기(신월성1호기)는 발전을 정지했다. 25기 총 설비용량은 2만3929MW로 발전량은 1만3309MWe다. 설비용량 당 발전량은 55.6% 수준이다.

한수원은 원전별로 1년 6개월에 한 번씩 이뤄지는 계획예방정비가 맞물리면서 3분기 원전가동률도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 3분기 각 원전본부에서는 계획예방정비가 잇따라 진행됐다.

고리원자력본부에서만 ▲고리3호기(2019.9.6~2020.1.12) ▲고리4호기(2019.7.9~2020.1.1) ▲신고리1호기(2019.7.2~2019.9.30) ▲신고리2호기(2019.9.4~2019.11.14) 등 원전 4기가 계획예방정비를 마쳤거나 정비에 들어갔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총 25기 원전 실시간 운영 현황 [사진=한수원 홈페이지] 2019.10.31 jsh@newspim.com

한빛원자력본부는 상황이 더욱 심각했다. 열출력 급증 문제를 일으킨 한빛 1호기가 지난 5월부터 전혀 가동을 하지 못했고, 한빛 3호기와 4호기도 격납건물에서 공극(구멍)이 발견돼 정비 작업으로 장기간 가동이 멈춘 상태다. 한빛 3호기는 지난 2018년 5월 11일부터 약 1년 6개월간, 4호기는 지난 2017년 5월 18일부터 2년 넘게 가동을 멈추고 있다. 한빛6호기(2019.5.30~2019.9.3)도 지난 3분기 일부 기간동안 정비를 위해 원전을 멈췄다.

월성원자력본부에서는 총 6기 중 3기가 올 3분기 일부 계획예방정비를 진행했다. 월성2호기(2019.6.16~2019.7.21)가 약 한 달간 원전을 돌리지 못했고, 월성 3호기(2019.9.10~2020.5.10)도 시기가 일부 맞물린다. 신월성 2호기(2019.7.11~2019.10.9)도 지난 3분기 약 두달간 원전을 가동하지 못했다. 

한울원자력본부는 올 3분기 상대적으로 원전가동율이 높았다. ▲한울3호기(2019.9.2~2019.11.28) ▲한울5호기(2019.9.25~2019.12.30) 등 2기의 계획예방정비기간이 올 3분기 일부 겹치긴 했지만 큰 영향을 줄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가장 최근에 지어진 새울원자력본부의 신고리 3·4호기는 올해 11월부터 계획예방정비에 돌입하거나 아직까지 정비 일정이 잡혀있지 않다.  

한수원 관계자는 "장기 정지된 한빛 1·3·4호기를 제외하고는 예정된 계획예방정비 기간이 겹치면서 전반적인 원전가동률도 낮아졌다"면서 "올 4분기부터는 원전가동률이 점차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