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시작되자 사의표명·사표수리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셋째아들인 채승석(49)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검사)는 최근 채 전 대표가 프로포폴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투약한 정황을 잡고 소환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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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사진은 서울중앙지검의 모습. 2019.11.14 pangbin@newspim.com |
검찰은 지난달 말부터 채 전 대표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수사하던 중 채 전 대표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 전 대표 측은 의료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사용한 것은 맞지만 상습적으로 투약한 사실은 없다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가 시작되자 채 전 대표는 애경그룹 측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애경은 채 전 사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투약 횟수와 상습성 여부를 따져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채 전 대표는 1994년 애경그룹에 입사해 애경그룹 계열 광고회사인 애드벤처 월드와이드AE와 애경개발 전무를 거쳐 2005년 애경개발 대표이사 사장에 부임했다.
kintakunte8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