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검찰이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 프로골퍼 부친에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9일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 박준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사기 혐의를 받는 박모 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동부지법 /뉴스핌DB |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경북 소재 한 사립대 축구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대학 진학을 돕겠다고 속이고 약 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6월 불구속 기소됐다.
박씨는 앞선 공판에서 "(골프선수인) 딸이 잘하고 있는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한 마음"이라며 "다른 사람에게 빌린 돈을 갚기 위해 피해자들에게 돈을 받았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박씨는 그러면서 "저 때문에 딸 성적도 잘 안 나오는 것 같아서 미안하고 부모로서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2020년 1월 2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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