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비례한국당 대책 없어 '답답'…"비례민주당 주장에 박수갈채 쏟아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심재철, 위성정당론 언급…"연동형 도입시 비례한국당 창당"
與 내부 우려 확산…"한국당 진짜 강행한다" "큰 문제 될 것"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비례민주당 만들자는 주장에 가장 큰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한 초선 의원은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보수진영에서 급부상한 '위성정당론'을 막을 뾰족한 수가 없다는 우스갯소리다.

민주당은 지난한 선거법 협상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후퇴하자니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 공조가 무너지고, 정면돌파하자니 위성정당 격인 '비례한국당'이 버티고 있다. 내년 총선은 다가오는데 '4+1'과 한국당 사이에서 샌드위치 압박을 받으며 선택지는 좁아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12.18 leehs@newspim.com

4+1 협의체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추진하자 자유한국당은 19일 비례한국당을 공식화했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만일 민주당과 좌파 연합 세력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밀어붙이면 비례한국당을 만들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4+1은 '250:50(지역구:비례대표)' 안에서 연동률 50%를 적용하되 연동형 비례때표 의석 상한선(컵)을 30석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석패율제 도입 등 세부쟁점만 남겨놓은 상태다.

이에 대비해 한국당은 비례한국당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4+1이 협상 중인 안이 내년 총선에 적용된다면 거대양당인 민주당과 한국당에 돌아가는 비례대표석은 대폭 줄어든다. 한국당은 일종의 '페이퍼정당'을 만들어 비례대표 표를 따로 몰아달라고 호소하는 복안을 갖고 있다. 비례한국당이 실제 출연해 정당득표율을 10% 정도만 얻어도 비례대표석을 15석 정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4+1 협상안과 관련, "반민주 제도를 도입하면 우리도 비례대표 자매정당을 창당해 비례대표를 석권할수 있는 비책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경고 한다"며 "민주당만 망하는 제도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민주당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0일 당 확대간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위성정당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기자와 만나 "민주당도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밀어붙여야 한다며 '비례민주당'이라도 만들어 대응하자는 주장이 의총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비례민주당'을 공식 논의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종민 의원은 의총에서 "가치지향보다 결과지향적 방식이긴 하나 한국당이 실제 비례한국당 창당을 강행할 것이라고 본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금태섭 의원은 "보수정당이 뻔뻔스럽게 위성 정당을 얘기한다. 선거제도를 잘못 건드려 극우정당이 5~10석 나올 경우 우리 정치의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한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