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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대상' 문경준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바치겠다" (영상)

기사입력 : 2019년12월17일 18:25

최종수정 : 2019년12월17일 18:26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4관왕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2019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를 결산하는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이 17일 서울 용산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15개 대회가 함께 138억원 규모로 치러졌다.

이날 문경준(37·휴셈)은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2015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통산 1승을 기록 중이다. 문경준은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 1회 포함 톱10에 7차례 올랐다. 특히 그는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컷통과에 성공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문경준이 2019시즌 KPGA서 대상·베스트 플레이어 상 등 4관왕을 석권했다. [사진=정윤영 기자] 2019.12.17 yoonge93@newspim.com

문경준은 올 시즌 평균 70.179타로 골프존 최저타수상인 '덕춘상', KPGA 위상을 높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스포츠토토 해피투게더상',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4관왕을 석권했다.

생애 첫 대상을 수상한 문경준은 "남의 일로만 여겨진 큰 상을 받아 대단히 영광스럽다. 동료 선수들 및 응원해주시는 골프팬, 골프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있기에 이렇게 빛나는 자리에 올라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고 도전하는 선수가 되겠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이 모든 영광을 바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해피투게더상을 수상한 소감으로 문경준은 "저보다 훌륭한 선수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후배 선수들에게 밥을 많이 사주는 편인데 이 점이 주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골프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앞으로도 동료 선수들과 즐겁게 플레이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대상을 수상한 문경준에게는 2020 시즌 유러피언투어 시드권, 1억원의 보너스 상금, 제네시스 G70이 부상으로 제공됐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수민(26·스릭슨)은 올 시즌 4억6900만원을 획득해 생애 첫 '제네시스 상금왕'에 올랐다.

태국에서 열리는 타일랜드 마스터즈 참가로 시상식에 불참한 그는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수민은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가장 바라던 순간이다. 상금왕은 올해 가장 이루고 싶었던 목표여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올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오랜만에 우승도 추가했고 데뷔 이후 최다 상금을 획득했다. 2020시즌엔 다이나믹한 모습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재경(21·CJ오쇼핑)은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재경은 우성종합건설 부산경남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서요섭(23·비전오토모빌)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 303.032야드를 기록해 'BTR 장타상'을 수상했다. 서요섭은 올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함정우(25)의 SK텔레콤 오픈 최종라운드 13번홀에서 나온 샷 이글은 '하나금융그룹 베스트샷'으로 선정됐다. 당시 함정우는 이 샷 이글로 단독 선두로 뛰어올라 KPGA 코리안투어 생애 첫승을 달성했다.

지난 2018~2019 시즌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상(아널드 파머 어워드)에 오른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해외특별상'을 받았다.

임성재는 "부모님이 항상 뒷바라지 해주시고 곁에 계셔서 이렇게 좋은 성적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폰서, 매니지먼트사 등 모든 관계자께 감사드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더 집중할 생각이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나가는 걸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이재진(23)은 평균 75.778%의 그린적중률로 '아워홈 그린적중률상'을 받았고, 평균 80.357%의 페어웨이안착률을 기록한 윤세준(28·미국)은 '니콘 페어웨이안착률상'을 받았다.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총 3억원의 보너스 상금을 차등 지급했다.

◆ 2019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 주요 수상자

▲ 제네시스 대상 : 문경준(4126P)
▲ 제네시스 상금왕 : 이수민(4억6994만8101원)
▲ 덕춘상(골프존 최저타수상) : 문경준(70.179타)
▲ 스포츠토토 해피투게더상 : 문경준
▲ 한국골프기자단 선정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 : 문경준
▲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 : 이재경
▲ BTR 장타상 : 서요섭(303.032야드)
▲ 하나금융그룹 베스트샷 : 함정우
▲ 해외특별상 : 임성재
▲ 아워홈 그린적중률상 : 이재진(75.778%)
▲ 니콘 페어웨이안착률상 : 윤세준(80.357%)
▲우수선수상
: KPGA 챌린지투어 : 최호영
: KPGA 챔피언스투어 : 김종덕
: 우수지도자상 : 염동훈(38)

◆ 2019 KPGA 코리안투어 챔피언스클럽 멤버

▲ 이태훈(29·캐나다)
▲ 김비오(29·호반건설)
▲ 이태희(35·OK저축은행)
▲ 전가람(24·볼빅)
▲ 함정우(25)
▲ 서형석(22·신한금융그룹)
▲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
▲ 서요섭(23·비전오토모빌)
▲ 재즈 제인와타난넌드(24·태국)
▲ 이원준(34·호주)
▲ 이재경(21·CJ오쇼핑)
▲ 제이비 크루거(33·남아공)
▲ 이수민(26·스릭슨)
▲ 임성재(21·CJ대한통운)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문경준이 2019시즌 KPGA서 대상·베스트 플레이어 상 등 4관왕을 석권했다. [사진=KPGA] 2019.12.17 yoonge93@newspim.com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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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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