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정왕지역 건강한 놀이문화 확산을 위해 나섰다.
시흥시는 시흥어울림센터 4층에 조성돼 현재 시범 운영 중인 '2호 숨쉬는 놀이터'와 연계해 조금은 특별한 대중강연과 어린이추진단 특화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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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시흥시가 정왕지역에 시범운영 중인 '2호 숨쉬는 놀이터' 대중 강연 모습. [사진=시흥시] 2019.12.17 1141world@newspim.com |
'2호 숨쉬는 놀이터'는 급격한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으로 줄어가는 아이들의 놀 권리를 회복하기 위한 공공형 실내놀이터이자, 시민 놀이활동가인 플레이스타터들의 공동체 놀이활동을 위한 거점 공간이다. 장애·비장애 아이들이 놀이로 서로 이해하며 함께하는 놀이공간으로 내년 2월 개장할 예정이다.
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했다. 지난 13일에는 아동문학가·놀이터 디자이너이자 시흥시 놀이문화 총괄기획가인 편해문 선생과 함께 '어린이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주제로 시민 50여 명이 함께하는 강연회를 열었다.
14일에는 놀이공간의 주인공인 어린이추진단으로 활동할 지역 아동들과 함께 박스 놀이로 우리 집과 동네를 같이 만들어보며 공간 감수성을 높이는 1차 역량강화 교실을 운영하기도 했다.
시는 18일에는 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을 초대해 '특별한 아이는 더 많은 놀이가 필요하다'를 주제로 릴레이 강연회를 이어가고, 21일에는 음악치료기법을 적용해 장애·비장애 아동이 음악놀이로 함께 어울리는 놀이마당을 주제로 2차 역량강화교실을 열 계획이다.
이번 대중강연과 어린이추진단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한 한 플레이스타터는 "2호 숨쉬는놀이터를 통해 정왕지역 아이들이 잃어버린 놀 권리를 조금씩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개장할 놀이공간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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