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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에 춤추는 석유산업…에너지전환 시대 해법은?

기사입력 : 2019년12월17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12월17일 11:00

산업부, 2019 석유 컨퍼런스 개최
지정학 리스크 대응…경쟁력 제고 논의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에너지전환 시대를 맞아 국내 석유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열린다. 내년도 국제유가 전망, 석유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방향, 국내 석유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 논의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발표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의 중점과제 중 하나인 '석유·가스 등 전통 에너지산업의 경쟁력 강화'의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7일 오후 서울 삼정호텔에서 '2019 석유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석유산업 산·학·연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국제유가 전망, 석유 지정학 리스크 대응방향, 국내 석유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등에 대한 6개의 발표와 전문가 패널토의로 진행된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2019.10.24 jsh@newspim.com

우선 석유 안보분야에서는 이재승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교수가 최근 국제 석유 지정학 리스크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이종헌 S&P Platts 박사와 백영찬 KB증권 이사가 국제 석유시장 및 글로벌 석유업계의 동향을,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본부장이 내년도 국제유가 전망을 발표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지정학적 사건, 미·중 무역분쟁 등 시나리오별 변수는 있지만 기준 상황 가정시 내년에도 글로벌 공급 과잉이 지속되면서 올해에 비해 다소 낮은 배럴당 60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서는 김지훈 보스턴 컨설팅 그룹 파트너가 석유산업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소개하고 유승훈 서울과기대 교수가 국내 석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제언을 발표한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그동안 높은 효율성·생산성이 강점이었던 우리 석유업계가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과 자체 기술확보에 앞장서고 융·복합 비즈니스를 적극 발굴·적용하는 등 선도적인 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중동 등 우리가 석유를 주로 수입하는 산유국에서 갈등이 심각했던 만큼, 국가 전략자원인 석유가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비상시 대응체계를 지속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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