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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린드블럼, 밀워키 공식입단 "멀리 돌아왔다"... 단장 "빅리그서도 통할 것"

기사입력 : 2019년12월17일 08:44

최종수정 : 2019년12월17일 08:44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MLB 밀워키 브루어스가 투수 조쉬 린드블럼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데이비드 스턴스 밀워키 단장은 17일(한국시간) 린드블럼과 3년간 912만5000달러(약 109억원)에 공식 계약을 체결한 뒤 "린드블럼(32)은 지난 2년간 세계 최고 수준의 투수였다"라고 칭찬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2019시즌 KBO리그 MVP를 수상했던 조쉬 린드블럼이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을 했다. [사진= 두산 베어스] 2019.12.12. yoonge93@newspim.com

그는 "최고 수준의 투구를 가능케 한 린드블럼의 기술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2008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지명된 린드블럼은 2011시즌 데뷔했다. 그는 이후 2014시즌까지 텍사스 레인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에서 활약했다.

이후 2015년과 2016년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린드블럼은 2017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한 뒤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그러나 그해 전반기를 마치고 방출된 린드블럼은 다시 KBO리그로 돌아와 롯데에 복귀했다.

2018시즌에는 두산 베어스로 이적해 15승4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한 린드블럼은 2019시즌 20승3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맹활약을 펼쳐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린드블럼은 이날 계약서에 사인 후 "여기까지 오는데 지름길 대신 멀리 돌아왔다"고 말했다.

린드블럼은 2020시즌 밀워키 마운드의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전망이다. 그가 계약 기간 옵션을 모두 채우면 최대 1800만달러까지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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