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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시장 "올해 '창원경제 부흥'·'사람중심' 시대 초석 다졌다" 자평

기사입력 : 2019년12월16일 15:10

최종수정 : 2019년12월16일 15:10

"스마트선도산단 ,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4차산업 성장동력원 확보"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은 16일 오전 11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19년 시정 주요 성과'를 발표하면서 올 한해 소회를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2019년을 창원경제 부흥과 사람중심 시대의 초석을 다진 해로 평가하며, 시민과 함께 쉼 없이 달려온 지난 1년간의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허 시장은 먼저 "4차 산업시대,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상품과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2차 산업 중심의 제조업 기반으로는 침체된 창원경제를 살릴 수 없었다"며 "창원의 미래를 위해 제조업 혁신과 미래먹거리 육성에 힘을 쏟고, 민생경제 활력제고에 전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이 1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19년 시정 주요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창원시청]2019.12.16 news2349@newspim.com

시는 올해 창원국가산단 스마트선도산단 선정,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 선정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제조혁신분야의 3대 성장 동력원을 확보했다.

창원국가산단과 자유무역지역 등 창원 전역에 115개소의 스마트 공장 구축에 들어갔으며, 혁신 네트워크 비즈니스 기능을 할 스마트혁신 지원센터도 지난 9월 본격 착공했다.

연구혁신기관이 밀집한 창원대로를 중심으로 자동차부품연구원 경남본부, 전자부품연구원 동남권 본부 등 R&D기관을 유치해 혁신의 길인 I-Road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창원과학기술기업지원단을 출범해 기업의 혁신을 배가시키고 있다.

베트남, 태국, 러시아 등 글로벌 수출시장 개척에도 나서 934억원의 계약을 성사시켰고, 창원 대표 농산품인 단감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공격적인 투자유치 마케팅으로 환화디펜스 등 대기업을 비롯한 총 24개 기업의 투자를 이끌었다. 투자금액은 1조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배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창원시가 추격형 산업구조를 선도형 구조로 전환하고,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육성중인 수소, 방위‧항공, AI‧로봇 등 미래 전략산업 분야에서도 돋보이는 성과를 창출했다.

우선, 수소산업은 인프라 조성에 속력을 내며, 전국 최초로 도심형 패키지 수소 충전소를 선보였고, 수소버스도 시내노선 정식운행을 시작했다.

워털루대학, 존스홉킨스대학과 AI공동연구센터와 AI 공공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했고,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독일과 소재부품 기술센터를 공동으로 설립했다.

또 국내 최초 풍력너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선정, 첨단함정연구센터 유치 등으로 신재생 에너지와 방위산업 육성기반도 강화했다.

창원시는 내수경제 활력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시는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골목상권·전통시장 매출증대를 위해 창원사랑상품권 100억원을 발행했고, 일자리는 올해 목표보다 1만4817개가 더 늘어난 4만821개를 만들어냈다.

생산 효과 2046억원, 고용 2317명의 경제파급효과가 기대되는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도 수립하여 내수 상권의 경쟁력과 지역 내 자금 회전력을 높였다.

사람중심의 시대정신을 시정 전분야로 확대했다.

허 시장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경제성장이 사람다운 삶을 모두에게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공공성을 강화해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하고, 시민의 더 나은 삶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먼저, 행정 내부의 창의성 발현을 이끌어 내고자 스마트혁신산업국 신설, 협업시스템 구축, 다면 평가제 도입 등 조직과 인적자원을 혁신해 일 잘하는 조직으로 대개조했다.

시는 정부와 경남도로 이어지는 강력한 파트너십을 활용해 진해구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 연장과 자동차산업 퇴직자 재취업 지원을 이끌어 내고, 국비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2548억원을 확보했다.

경남 도내 최초로 시민청원제도 시행, 시민공약평가단 구성 등 시민의 시정 참여의 폭을 넓혔고, 시민 오픈형 업무계획 보고회 개최, 시민과의 대화 24회, 기업체 현장방문 25회 등 시민과의 스킨십을 확대했다.

입점을 둘러싸고 3년여 동안 갈등을 유발했던 스타필드는 6개월 간에 걸친 공론화 과정을 통해 논란의 종지부를 찍으며, 숙의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공기정화장치 설치 등을 통해 차별없는 교육복지를 제공했고, 청년내일통장, 청년창업수당 지원으로 청년들의 미래 설계를 뒷받침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된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 사업 등 무주택 시민의 안정적 기초생활을 위한 주거복지 지원도 확대했다.

창원NC파크 마산구장, 창원 짚트랙 등 창원 대표 랜드마크 조성을 완료했고, 허시장의 공약이었던 KTX 운행횟수 증편도 이뤄내,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한층 더 높였다.

부마민주항쟁은 40년만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며 새로운 역사를 시작했고, 제15회 아시아 사격선수권 대회도 52년 만에 유치에 성공해 사격 메카로서의 명성을 다시한번 재확인했다.

허성무 시장은 "이제 첫 발을 내디딘 것 일뿐, 아직 갈 길이 멀다"며 경제 대도약과 창원 대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히면서, "언제나 시민들의 의견에 귀와 마음을 열고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2020년에는 통합을 넘어서는 도시의 대변혁을 이뤄낼 수 있도록 105만 창원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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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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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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