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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미세먼지 저감시설 교체·개선 절실...청와대·환경부와 저감지원 현장 점검

기사입력 : 2019년12월13일 11:35

최종수정 : 2019년12월13일 11:35

특히 소규모 사업장 인접 주거지역 적극적 관리 필요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청와대,환경부와 함께 12일 오전 미세먼지 저감 지원 우수사업장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모색했다.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12일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 이정용 환경부 대기관리과장, 정경윤 대구지방환경청장 등과 미세먼지 저감지원 우수사업장 방문 점검을 통해 현장에서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 청취와 함께 효율적 저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사진=대구시] 2019.12.13 nulcheon@newspim.com

이날 현장방문에는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정용 환경부 대기관리과장, 정경윤 대구지방환경청장 등이 참석했다.

서구에 위치한 소규모 사업장인 ㈜금강텍스타일을 방문해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통한 방지시설 개선 효과 및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 업체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새로운 전기집진시설을 설치하면서 설치비용의 90%인 2억2500만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았다.

점검 결과, 방지시설 교체 전 먼지 농도는 45.2㎎/㎥이었으나, 전기집진시설 설치 후 1.5㎎/㎥로 개선돼 먼지 배출농도가 97%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영세한 중소기업이 노후화된 방지시설을 교체하거나 새로운 방지시설을 설치할 때 일부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은 방지시설 설치비용의 90%(국고 50%, 지방비 40%)를 정부가 지원한다.

특히 내년부터 소규모 사업장의 배출 허용기준이 약 30% 강화됨에 따라 사업장의 적극적인 저감 노력과 함께 노후 방지시설 교체·개선에 대한 지원이 더욱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사업예산 74억2700만원(국비 40억5400만, 시비 33억7300만)을 들여 소규모 사업장 59곳에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146개소에 방지시설 설치 지원을 위해 사업 예산 148억9600만원(국비 81억2900만, 시비 67억7600만)을 편성했다.

정부와 시가 지난 8월 방지시설 설치비용 지원 비율을 종전 80%에서 90%로 상향하는 등 지원 폭이 대폭 확대되면서 종전까지 소극적이던 소규모 사업장도 방지시설 교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소규모 사업장 지원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여전히 대구시 소규모 사업장은 2104여 개소로 이중 소규모 사업장으로 불리는 4․5종 사업장은 전체 사업장의 94%인 1970개소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주거지역 등과 인접해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4.5종사업장'은 연간 대기오염물질(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합계) 발생량이 10t 미만인 사업장을 의미한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우리지역은 분지형 산업도시이고, 산업단지가 북쪽과 서쪽방향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발생된 대기오염물질이 겨울철에 도심지에 영향을 많이 주고 있다"며 "산업체로부터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의 관리를 위하여 소규모 사업장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은 "소규모 사업장은 대규모 사업장에 비해 미세먼지 배출량은 적지만 계절관리제 이행에 있어 산업계 전체의 적극적인 동참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정부도 예산 지원 등에 있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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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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