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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대문구 '서울대표도서관'· 영등포구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추진

기사입력 : 2019년12월12일 14:38

최종수정 : 2019년12월12일 14:38

총 3878억원 투입해 2025년까지 완공 계획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가 총 3878억원을 투입해 동대문구에 '서울대표도서관', 영등포구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세운다. 이를 통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규모 문화시설 건립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서울대표도서관.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2025년 개관을 목표로 문화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먼저 2252억원을 투자해 서울대표도서관은 청량리역 도보 10분 거리에 연면적 3만 5000㎡ 규모로 설치된다.

서울도서관의 약 3배에 이르는 규모로, 5개 권역별 시립도서관과 자치구 공공도서관을 통합‧지원하는 대표 도서관이자 서울시 도서관 정책과 서비스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서남권에 최초로 들어서는 2000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1626억원이 투입된다. 뮤지컬, 관현악, 콘서트, 연극 등 모든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공연장으로 조성된다. 기존 세종문화회관의 공연 수요를 분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역 균형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최적의 대상지를 선정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2곳 모두 10년~20년 간 불모지로 방치됐던 공간을 문화시설로 재탄생시킨다는 점에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투자심사 등 사전 절차에 착수한다. 2021년에는 국제설계공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정보·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 균형 발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문화복지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문화시설을 확충하겠다"며 "단순한 도서관, 공연장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과 함께 하는 '문화놀이터'이자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 문화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2세종문화회관. [사진=서울시 제공]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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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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