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레저 힐링 문화공간 조성,
[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진주시는 낙후된 진양호 공원이 관광을 넘어서 친환경 레저 힐링 문화공간으로 변화하기 위해 43년 만에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새롭게 단장된다고 10일 밝혔다.
경남 진주시는 진양호공원 일대를 전면 재단장하기 위해 3개 테마별 친환경레저 힐링 문화공간 조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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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진양호 전경 [사진=진주시] 2019.12.10 lkk02@newspim.com |
진양호는 맑은 물과 경관이 좋은 진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중 하나다. 진양호를 둘러싸고 조성된 진양호공원은 최초 유원지로 결정된 후 1976년 공원으로 결정되면서 진주시민의 대표적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아왔다.
경남 유일의 동물원과 전망대 등을 갖춰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진주의 대표적 관광지였지만 시설이 노후화되고 열악해지면서 활성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 5월 낙후한 진양호 일대를 전면 재단장하는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경남개발공사 및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어 계획안에 대한 시민설명회를 갖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진양호 근린공원, 진양호 가족공원,진양호반 둘레길 3개 사업으로 나눠 테마별 친환경 레저 힐링 문화공간으로 추진된다.
진양호동물원과 전망대가 위치한 진양호 근린공원은 중장기 계획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되며 먼저 기반·레저사업을 2022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 기반조성 및 모노레일, 어드벤처 모험놀이 시설, 복합전망타워와 함께 문화·편익공간과 스카이워크, 짚라인 등은 물론 주차장, 방문자센터 등이 조성된다.
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참여정원과 문화사업을 추진하며 생태숲, 동물원 활성화, 복합문화 콘텐츠사업 등은 2024년부터 2026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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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 마스트플랜 [사진=진주시] 2019.12.10 lkk02@newspim.com |
진양호가족공원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진양호 일대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생태 숲과 호반숲길을 산책하며 즐기는 숲속 캠핑장으로 조성하고 숲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산림휴양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호수경관과 힐링이 함께하는 길이 38㎞의 진양호반 둘레길도 조성된다. 진양호반 둘레길은 진양호공원~물문화회관~진수대교~귀곡동탐방로~청동기박물관~대평마을~명석오미마을~가화리~진양호 양마산 등산길을 순환하는 코스다.
특히 귀곡동 탐방로는 과거 진양호 댐 건설에 따른 귀곡동 수몰지구 실향민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애환을 담아 옛 농로 길과 귀곡분교 가는 길, 대나무 숲길, 기존 등산로 등을 활용해 추억의 탐방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진양호공원은 1976년경 공원으로 지정돼 일부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원구역이 사유지로 조성이 안된 장기미집행공원이며 내년 7월이면 공원결정효력을 상실하게 되는 일몰제 대상 공원이다.
진양호공원은 공원구역 해제 시 난개발 및 호수변 경관이 크게 훼손될 우려가 있어 시는 진양호공원 주요시설지와 경관요충지를 대상으로 사유지 매입을 추진, 현재 60%이상의 보상실적을 보이고 있다.
시는 진양호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 관리센터에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의뢰하고 경남개발공사와 함께 공동협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조사완료 후 내년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시는 막대한 예산과 부지확보 등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경남개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 콘텐츠 발굴 및 기술교류, 토지사용 및 공동 사업추진 등 단계별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서부경남 타 지자체와의 관광 교류 활성화 일조는 물론 공원기반시설이 확충되고, 매력적인 응대 시설이 갖춰지면 시의 랜드마크가 돼 진주지역의 거점공원으로 인지도 회복과 지역의 대표적 상징시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서부경남KTX 개통으로 늘어나는 교통·관광 수요에 대비해 진주시에서 추진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및 문화도시 지정, 남강변 중형 다목적문화센터 건립,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이 완료되면 진주시는 누구나 찾고 머무르고 싶은 문화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