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중국 돈 많다. 세계은행은 대출하지 말아야"

기사입력 : 2019년12월07일 11:32

최종수정 : 2019년12월07일 11:32

[워싱턴 로이터 = 뉴스핌] 이영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은행을 향해 중국에 대한 대출을 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무역협상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또 한방 날린 것으로 스티브 므누신이 전날 미 하원에서 증언한 것을 한번 더 강조한 것이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세계은행이 중국에 대출해주는 이유가 무엇인가? 중국은 돈이 많다. 중단하라!"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미중 무역협상이 마무리 단계로 알려진 시점에서 트럼프가 베이징을 향해 한방 날린 것으로 외신은 평가했다.

전날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세계은행(WB)의 대출 대상에서 중국을 제외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므누신 장관은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출석해 '중국이 WB 대출 프로그램에서 졸업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냐'는 앤서니 곤잘레스 미 하원의원(민주·오하이오)의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답했다.

이번 질의응답은 미 의회가 중국을 WB의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이 지원하는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펀딩과 우대 대출을 제재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IBRD는 WB 그룹에 속하는 기구로 개발도상국에 금융 상품과 대출을 통해 개발자금을 지원한다.

중국은 WB에서 빌린 자금을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에 투자해 개도국들에 인프라 시설을 지어주고 차관을 도입하게 했다. 그러자 미 정가에서는 중국의 관행에 불만을 제기하며 중국의 WB 지원 대상 졸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클리트 윌렘스 전 백악관 경제 고문은 미국을 비롯한 국가들이 간접적으로 중국이 자국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일대일로 사업을 지원하고 있던 셈이라고 말했다.

곤잘레스 의원에 따르면 1인당 국민총소득 6975달러 이상인 국가는 WB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없는데,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이미 2016년 이 문턱을 넘었다.

[사진=트럼프 트위터] 2019.12.07 007@newspim.com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