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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1단계 무역 합의 근접, 막판 뒤집힐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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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가 임박했다고 6일(현지시각) 백악관이 밝혔다.

협상 타결이 11월에 비해 훨씬 근접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막판 상황이 뒤집힐 가능성을 열어 뒀다. 흡족한 합의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언제든 발을 뺀다는 얘기다.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서 무역 담판을 가졌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에서는 1560억달러 물량의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시행을 앞두고 '당근'을 제시했다. 미국산 대두와 돈육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

6일(현지시각)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그는 "차관급 정책자들이 주요 쟁점에 대해 매일 집중적인 논의를 갖고 있다"며 "딜이 임박했고, 11월 중순보다 협상 타결에 근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단계 합의에 대해 특정 시점을 목표하고 있지 않다"며 "하지만 15일이 양국 협상에 분수령"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1560억달러 물량에 대한 15% 추가 관세의 시행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해다. 또 중국이 요구하는 기존 관세의 철회에 대해서도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와 별도로 커들로 위원장은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중국과 농산물 거래 규모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커들로 위원장은 합의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서 발을 뺄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까지도 '굿 딜'이 아니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한 트럼프 대통령이 농산물 수입은 물론이고 첨단 IT 기술 강탈 및 지적재산권 침해 중단, 합의안 이행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중국이 확고한 의지를 보이지 않을 경우 판을 뒤집을 수 있다는 얘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적 득실과 정치적 명분 사이에서 15일 추가 관세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고 전했다.

완구와 휴대폰, 노트북, 의류 등 생필품을 중심으로 한 품목에 15% 관세를 부과할 경우 실물경기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

하지만 실질적인 합의 도출이나 협상 진전 없이 관세 시행을 보류할 경우 올 들어서만 다섯 번째 양보를 하는 셈이 된다.

비콘 폴리시 어드바이저스의 스티븐 미로우 파트너는 CNBC와 인터뷰에서 "15% 추가 관세를 강행하면 중국이 먼저 협상에서 발을 뺄 것"이라며 "백악관 안팎의 자문관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같은 리스크를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추가 관세 시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금융시장 충격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외면하게 힘든 변수라는 지적이다.

중국은 1단계 합의에 기존 관세의 일부 철회가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는 동시에 15일 추가 관세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를 설득하는 데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미국산 대두와 돈육에 대한 관세를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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