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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겨울철 노숙인‧쪽방주민 보호대책 가동

기사입력 : 2019년12월06일 09:05

최종수정 : 2019년12월06일 09:05

47개조 119명 순찰·상담반 운영
응급잠자리 최대 1446석 확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본격적인 한파가 맹위를 떨치는 12월을 맞아 서울시가 노숙인 및 쪽방주민 겨울철 특별보호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거리노숙인, 쪽방촌 현장상담반 111명 운영(한파특보 시 134명) △중증질환자 278명 집중 관리(거리노숙인 131명, 쪽방주민 147명) △노숙인 응급잠자리 1446개 마련(응급쪽방 110개 포함) △노숙인 위기대응콜 및 현장출동기관 24시간 운영 △쪽방촌 화재예방 관리 △겨울철 구호물품 물품 지원 등이다.

우선 거리노숙인 순찰·상담반 91명, 5대 쪽방촌 20명 현장상담반 등 총 47개조 119명의 상담반을 편성해 노숙인 거주지역 및 쪽방촌에서 매일 2~4회 순찰 및 상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역, 시청․을지로, 영등포역 등 거리노숙인 밀집지역에는 21개조 57명의 상담인력이 주간·야간·심야 3회 순찰 및 상담활동을 하고 산재지역에는 16개조 34명이 오후 7~11시에 활동한다.

노숙인 거리상담반은 거리에서 지내는 노숙인들에게 시설입소, 응급잠자리를 안내하고 건강이 좋지 않은 노숙인은 병원 치료를 연계한다. 또한 응급상황 시 119신고‧병원 후송 등 응급조치를 하며 시설입소 등 조치를 거부하는 거리노숙인은 침낭‧핫팩 등 구호물품을 제공,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쪽방촌 현장상담반은 5대 쪽방촌 내 요보호대상자 건강관리, 화재 및 상수도관 동파 예방, 주취, 사고 등으로 인한 한파피해 예방 등의 안전관리 활동을 추진한다.

한파특보 발령 시에는 서울시 자활지원과 직원, 시설 종사자 등 23명이 증원돼 총 132명의 현장상담반이 운영된다. 서울역, 영등포역 등 노숙인 밀집지역을 30분 단위로 집중 순찰, 사고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거리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중에도 고령이나 중증질환자 등 248명(거리노숙인 131명, 쪽방촌주민 147명)을 별도로 분류해 시설·상담원 간 정보를 상호 공유하며 이들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 전문 보호시설 또는 병원으로 안내하고 있다.

겨울철 특별보호대책 기간 중에는 종합지원센터와 일시보호시설 등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최대 1446명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응급잠자리를 마련했다. 응급구호시설은 서울역 인근 653개, 영등포역 인근 683개가 있다.

민간기업, 비영리기관 등과 협력해 방한용품 및 생필품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 특별보호대책기간 동안시설입소를 거부하는 거리노숙인에게 침낭 1500개, 핫팩 5만2800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쪽방촌 주민의 경우, 기업과 민간단체 등으로부터 쌀‧김치‧연탄‧의류 등 20종 4만4215점의 생필품 후원약정을 받았으며 이외에도 주민들에게 필요한 전기장판‧침구류 등의 추가 후원 유지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겨울철은 거리 노숙인들이 목숨을 잃을 위험이 가장 크고 쪽방주민들이 움츠러드는 시기"라며 "큰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움을 주는 민간기업과 단체에 늘 고마움을 갖는다"고 전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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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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