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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산업부 "중앙아시아 진출 적극 지원"...경협 협의체 개최

기사입력 : 2019년12월06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12월06일 12:17

신북방정책으로 수출 다변화 성과...전년대비 올해 68%↑
의료·스마트팜 등 신산업 진출 유망..."적극 지원할 것"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중앙아시아 경제협력을 위한 민관합동 협의체가 올 들어 두 번째 모임을 가졌다. 올 한해 중앙아시아 수출 증가 추세에 박차를 가해 수출 다변화에 힘을 싣겠다는 목표다.

한국무역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6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2차 한-중앙아시아 경제협력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이날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조현준 힘찬병원 본부장, 신상호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 권평오 KOTRA 사장,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 우상룡 플랜트산업협회 회장, 고동현 동일토건 대표이사, 장지상 산업연구원 원장. 2019.12.06 nanana@newspim.com

이 회의는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을 계기로 만들어진 민관합동 협의체로 기업, 정부,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회의에는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신상호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 고동현 동일토건 대표 등 중앙아시아 진출 대표 기업 100여명이 참석해 현지 경제협력 성과와 유망 협력분야를 공유하고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회장은 "불확실한 통상환경에서도 신북방정책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시장 다변화 성과가 돋보인다"며 "올해 중앙아시아 수출은 작년보다 68% 증가했고 경제협력 분야도 에너지·플랜트에서 의료·스마트팜 등 신산업으로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으로 조성된 협력 모멘텀을 잘 활용해 한-중앙아시아 간 경제협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공동위원회, 워킹그룹 회의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애로를 해소하고 교역 및 투자 확대,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김진헌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팀장은 "지난 4월 우리 기업이 카자흐스탄에 스마트팜 설비와 농업 기자재, 토마토 품종까지 묶은 한국형 스마트팜 패키지를 수출했다"며 "카자흐 정부에서 스마트팜 육성을 위해 세금 감면,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우수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의 진출이 기대된다"고 했다.

조현준 힘찬병원 본부장은 "우즈벡은 2000년대부터 보건비 지출이 증가함에 따라 정부 차원의 선진의료 시스템 도입 의지가 확고하다"며 "양국 정부가 체결한 보건의료 협력 이행계획으로 별도의 절차 없이 한국 의사가 의료행위를 할 수 있어 협력 여지가 크다"고 평가했다.

조학희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중앙아시아는 개발수요가 많은 지역이지만 불투명한 정보, 언어장벽으로 그간 접근이 쉽지 않았다"며 "민관이 참여하는 전략회의를 통해 신규 프로젝트와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해 우리 기업의 진출기반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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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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