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대한전선, 쿠웨이트 광케이블 생산법인 설립…"중동시장 겨냥"

기사입력 : 2019년12월05일 12:59

최종수정 : 2019년12월05일 12:59

품질·가격 경쟁력으로 쿠웨이트 선점 후 중동 시장까지 확대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대한전선이 중동 시장 광케이블 시장 선점을 위한 전초기지로써 쿠웨이트에 광케이블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대한전선은 5일 쿠웨이트에 광케이블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 합작법인은 쿠웨이트 최초의 광케이블 생산법인이다. 현지 건설 및 무역회사인 랭크사(社) 등과 공동 투자한다.

광케이블은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전송하기 때문에,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과 5G 인프라 확대 추세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대한전선이 5일 안양 본사에서 파트너사와 함께 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탈라 알 무타이리(Atallah A. R. Al Mutairi) 랭크사(社) 회장,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 [사진=대한전선] 2019.12.05 nanana@newspim.com

이날 오전 대한전선은 본사에서 파트너사와 함께 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대한전선은 앞서 외국인 투자를 총괄하는 쿠웨이트 정부기관 쿠웨이트 투자 진흥청(KDIPA)과 합작법인 설립 절차를 논의해 왔다. 합작법인은 내년 상반기까지 쿠웨이트시티 남동쪽에 위치한 미나 압둘라 산업단지(Mina Abdulla Industry)에 설비를 구축하고, 하반기에 매출 실현을 달성할 방침이다.

대한전선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쿠웨이트의 광케이블 시장을 선점할 전략이다. 현지 생산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뿐 아니라, 그간의 경험으로 품질 및 제품 경쟁력까지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중동 내 네트워크와 무관세 이점을 살려 향후 중동 GCC 국가까지의 시장 확대도 계획 중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쿠웨이트의 중장기 국가 개발 플랜인 'NEW 쿠웨이트 2035'가 본격화되면서 5G 인프라 및 스마트 시티 구축 등의 광케이블 호재가 계속되고 있어, 빠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법인 설립은 양국 수교 40주년을 맞아 올해 5월 코트라와 KDIPA가 맺은 '한-쿠웨이트 비즈니스 파트너십'의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이 마무리되면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의 케이블 공장과 전력기기공장, 베트남에 HV급 케이블 생산법인, 아프리카 남아공에 MV/LV급 및 가공케이블 생산법인, 사우디에 HV급 전력기기 생산법인까지 총 6개의 생산 기지를 보유하게 된다. 특히 대한전선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동 지역에 두 번째 생산법인을 설립함으로써, 시장 내 영향력을 한층 넓히게 됐다.

한편, 대한전선은 쿠웨이트에 지난 2000년대 초반에 첫 진출한 이후, 올해까지 약 30건에 달하는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가 전력망 구축에 기여해 왔다. 올해 6월에는 쿠웨이트 역대 최대 신도시인 알 무틀라 시티(Al Mutlaa City)의 910억원 규모 지중 전력망 구축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