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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동걸 산은 회장 "우리들병원 대출, 특혜 아냐...아시아나 연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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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우리들병원 산은 1400억원 특혜" 주장 vs 이동걸 "담보 충분"
"아시아나 매각 연내 마무리 기대...산은 외부전문가 활용방안 고민"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우리들병원'에 대한 1400억원 규모의 대출이 '특혜'로 이뤄졌다는 정치권 지적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또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대해선 연내 마무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고, 산은 내부 문제에 대해선 "정부의 관리감독 하에 직원들 월급도 제대로 못주는 형편"이라고 쓴소리도 냈다.

이 회장은 4일 산은 본점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개인회생 신청 이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출이 어떻게 집행됐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담보가 충분한 물건이기 때문에 대출이 나간 것이다. 대출 절차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예금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서민금융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2019.10.14 leehs@newspim.com

최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을 중심으로는 친문(親文)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이 지난 2012년 1000억원의 은행 빚을 갚기 위해 산은으로부터 1400억원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특혜가 적용됐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날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상호 회장은 지난 2012년 산은으로부터 돈을 빌릴 당시 자신의 '개인회생 신청' 문제로 대출이 어렵다는 점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회생을 신청한 이력이 남을 경우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심 의원의 주장대로라면 이 회장은 본인의 대출 승인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산은으로부터 1400억원에 달하는 돈을 받아 사실상 '특혜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 회장은 산은으로부터 받은 대출금을 통해 은행 빚 1000억원을 갚고 재기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이상호 회장) 개인을 보고 대출이 나간 것이 아니고 부동산 담보가격이 1000억원 가까이 되고, 우리들병원 5년간 매출채권 8000억원가량을 담보로 잡았기 때문에 충분했다"며 "2012년 최초 대출과 2017년 대출잔액에 대한 차환대출 역시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된 케이스"라고 반박했다.

이어 "정치권에서 왜 이를 쟁점화하는지 안타깝다. 만약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면 2012년 당시 회장이던 강만수 회장을 만나 직접 물어보라"고 직격했다.

그는 '개인회생 중인 자(者)는 여신 불가, 개인회생 신청 경력이 있는 자의 여신은 거래 주의를 요한다'는 산은 내규를 어긴 것이 아니냐'는 질문엔 "한국신용정보 전산상 기록이 남아야 주의 대상에 올라가는데 살펴보니 공백이 존재했다"며 "이는 정부 시스템의 문제일 뿐 산은 문제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쓸데없이 정치적으로 쟁점화 하지말고 순리대로 인정하는 풍토가 조성됐으면 좋겠다'며 "근거 없는 것에 얽매이면 앞으로 산은 직원들은 대출 나갈 때마다 '뒤에 내가 모르는 스토리가 있나' 고민할 것이다. 그리되면 기업을 위한 정상적인 대출이 이뤄지겠냐"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아시아나항공의 연내 매각과 관련해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회장은 "계약 당사자인 금호그룹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마무리를 잘 하리라 기대한다"며 "양쪽에서 상황을 잘 끌고 가고 있는 것으로 아는 만큼 예정된 기간(연내)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년 계획과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중인 구조조정 작업을 시장 중심으로 재편하고 혁신성장에 보다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금융기관이 주도하는 구조조정은 이제 한계에 봉착했다"며 "올해 설립한 구조조정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에 산은이 관리해온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모두 넘기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금융권의 화두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관련한 질문엔 "국책은행의 자율성이 너무 좁다"고 쓴소리를 냈다.

그는 "산은은 정부의 관리 감독하에 있어서 직원들 월급 하나 제대로 못 주는 형편"이라며 "내 월급이 시중은행 부행장 월급의 반밖에 안되는 데 어떻게 우수한 인재를 외부에서 데려올 수 있겠냐"고 하소연했다. 이어 "외부인력을 자유롭게 데려올 수 있어야 경쟁력이 높아진다. 국책은행은 한 손을 뒤에 묶어두고 경쟁하는 상황인 만큼 제한적으로라도 외부 전문가를 어떻게 활용할 지는 고민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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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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