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홍남기 "디플레이션 심각한 우려 맞지 않아"

기사입력 : 2019년12월04일 11:18

최종수정 : 2019년12월09일 17:17

"내년 물가 전망 올해보다 높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디플레이션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경계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4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전략회 주재 후 기자들과 만나 GDP 디플레이터가 4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해 저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는 질문에 "외부 지적에 대해서 인식한다"면서도 "디플레이션 정의를 생각한다면 심각한 우려는 맞지 않다"고 답했다.

디플레이션 장기간 모든 물가가 하락하는 현상을 말한다. 디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하면 소비자는 소비를 미루는 결과를 초래해서 기업의 재고는 쌓이고 생산에도 차질이 생긴다.

더욱이 물가 하락은 실질 이자율(명목 이자율-물가 상승률) 상승을 불러일으킨다. 이 경우 기업은 자금 조달 비용 상승으로 기업은 공격적인 투자를 회피한다. 디플레이션에 빠지면 경제 활력이 확 떨어지는 셈이다.

문제는 한국이 디플레이션 초기 국면이라는 민간 전문가의 우려가 커진다는 점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분기까지 GDP 디플레이터는 사상 처음으로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국내 포괄적 물가지수를 의미한다.

더욱이 통계청에 따르면 수요 압력을 반영한 근원물가(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 상승률은 9개월 연속 0%를 기록 중이다. 지난 11월 근원물가 상승률은 0.5%로 1999년 11월(-0.2%) 이후 최저치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26 alwaysame@newspim.com

홍남기 부총리는 "올해는 특히 어려운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내년 물가 전망을 경제정책방향에도 내놓겠지만 올해보다 높게 책정될 것이고 그렇게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남기 부총리는 "디플레이션은 경계하지만 디플레이션 상태라는 지적은 맞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