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지표

속보

더보기

[종합] 11월 소비자물가 0.2%↑…넉달만에 상승전환

기사입력 : 2019년12월02일 08:27

최종수정 : 2019년12월02일 08:28

물가상승 압력 낮춘 농산물 기저효과 완화
근원물가 9개월 연속 0%대…저물가 심화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올해 물가 상승 압력을 낮췄던 기저효과가 차츰 완화하는 분위기이다. 다만 수요 압력에 의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보여주는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근원물가)는 9개월 연속 0%대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로 전년동월대비 0.2% 상승했다. 지난 8월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대비 2.7% 하락했다. 농산물은 5.8% 떨어졌고 채소류는 1.0% 상승했다. 감자(-38.3%)와 마늘(-23.6%), 토마토(-14.9%), 사과(-9.8%) 등의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무(67.4%)와 배추(56.6%), 오이(50.4%) 등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폭염 영향으로 지난해 11월 농산물 가격인 14.89%로 급등했다가 올해는 5.8%로 하락했다"며 "물가 상승을 낮추는 요인이던 농산물에서의 기저효과가 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19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통계청] 2019.12.02 ace@newspim.com

지난달 공업제품 가격은 0.2% 떨어졌다. 통계청은 국내 대형 할인 행사인 코리안세일페스타(11월1~22일) 영향으로 자동차 등 내구재 가격이 1.0% 떨어졌다고 부연했다. 지난달 가공식품 가격은 1.9% 올랐다. 반면 석유류 가격은 4.8% 떨어졌다. 자동차용 LPG(-11.3%)와 휘발유(-4.2%), 경유(-4.1%) 등의 가격의 떨어졌다.

지난 11월 서비스 가격은 0.7% 올랐다. 집세와 공공서비스는 각각 0.2%, 0.9% 하락했다. 반면 개인 서비스는 1.6% 상승했다. 특히 외식은 1.2%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간 비교 가능한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지난달 0.5% 상승에 그쳤다. 지난 3월 이후 9개월 연속 0%대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국제 유가 변동이나 폭염을 포함한 계절적 요인 등 공급 변수를 제거한 지표로 근원물가로 꼽힌다. 근원물가가 낮다는 의미는 그만큼 총수요 부족(소비 부진) 우려된다는 얘기다.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품목만 추린 지난달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2%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체 460개 품목 중 구입 빈도가 많고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만 추린 지표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