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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슈+] 靑, 내주 법무장관 인선…추미애 유력 속 김오수 변수도

기사입력 : 2019년11월30일 09:07

최종수정 : 2019년11월30일 09:07

정기국회 직후 총리 등 개각 단행할 듯...신임 총리에 김진표 거론
유은혜 교체, 차출설 홍남기·강경화·성윤모 결정 따라 연쇄 이동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이르면 다음주 신임 법무장관을 인선하는 등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총리 교체와 맞물려 몇몇 장관을 함께 교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공석인 법무장관을 먼저 인선한 이후 총선 출마를 위한 개각 등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청와대는 당초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와 장악력이 강한 정치인 출신을 후보자로 고려해왔으나 마땅한 적임자를 찾지 못한 채 한 달 반의 시간이 흘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leehs@newspim.com

靑, 법무장관 막판 고심 중…추미애 유력설 제기

인사청문 절차를 고려할 때 이낙연 국무총리 등을 포함한 개각이 12월 중순께 이뤄질 것으로 보여 법무장관 임명을 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청와대는 일단 다음주 법무장관을 임명한 후 예산안과 법안 처리가 마무리되는 시기에 국무총리, 총선에 출마하는 장관들에 대한 추가 교체를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 청와대는 막판 고심 중이다. 문재인 정부 후반기 핵심정책으로 떠오른 검찰개혁을 성공하기 위해 강력한 의지와 함께 장악력이 중요하지만, 검찰 조직의 안정적인 관리도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르면 내주 법무장관을 임명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판사 출신 추미애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현재 법무장관 대리를 맡고 있는 김오수 법무부 차관도 최종 후보군에 올려 막판 검증을 진행 중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의장을 맡은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제자문회의 1차 회의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18.11.05 kilroy023@newspim.com

후임 총리 기조는 경제, 경제·교육부총리 지낸 김진표 유력

국무총리 후보자로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인 경제에 강점이 있는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우선 참여정부 당시 경제 부총리와 교육부 장관을 모두 지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현재 거론되고 있는 원혜영 의원 등도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 출범 당시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4선 의원으로 경륜이 높은 김 의원이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정치권 일각에선 위기에 봉착한 내년 경제 상황을 감안,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총리 후보군에 올려 검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박 회장 본인이 거듭 고사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총선에 출마하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의 교체가 이어질 전망이다. 여권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총선 차출설이 이어지고 있어 장관들의 결심에 따라 연쇄적인 이동이 이어질 수도 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개각 시기는 장관 후보자들의 검증에 달려있다. 조국 전 법무장관 사태 이후 인사청문회 기준이 한층 더 강화됐기 때문에 적임자로 평가되는 많은 후보자들이 고사하고 있다.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는 후보자들을 찾지 못하면 장관들의 교체가 어려워진다. 이에 따라 이번 개각은 시기가 늦춰지거나 순차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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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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