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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국제조사 시작 20년만에 심사건수 30배 ↑

기사입력 : 2019년12월01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2월01일 12:00

해외특허청·글로벌기업 의뢰수도 증가…2002년 2개국→2019년 19개국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국제특허출원 심사건수가 20년 만에 3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로 국제조사를 의뢰하는 국가 역시 7년전에 비해 17개국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청은 특허협력조약(PCT)에 의한 국제특허출원의 국제조사업을 시작한지 20년을 기념하기 위해 업무 확대 동향 분석을 1일 발표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국제조사건수 증가추세 [사진=특허청] 2019.12.1 gyun507@newspim.com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999년 12월1일 국제조사를 시작했고 연간 국제조사 건수가 2000년 800여건에서 2019년 10월말 현재 2만3000여건으로 20년 만에 약 30배 증가했다. 이는 세계 4번째로 많은 심사규모에 해당한다.

심사건수 증가요인은 우수 심사인력으로 적시에 고품질의 국제조사결과를 제공할 뿐 아니라 국제특허출원이 2009년 1월부터는 국어로도 가능해 국내 중소기업 등 발명자들이 보다 쉽고 저렴하게 국제특허출원을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특허청은 분석했다.

1984년 10건·85년 23건으로 시작한 우리나라 국제특허출원은 국어출원이 가능해진 후 급격하게 증가해 2018년에는 연간 1만6991건을 출원했고 이 중 국어로 출원된 건이 1만5086건(88.8%)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로 국제조사를 의뢰하는 국가는 2002년 2개국(필리핀·베트남)에서 2019년 현재 19개 국가(미국·호주 등)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 아세안 국가인 브루나이·캄보디아가 추가되는 등 신남방정책과 연계를 강화하는 중이다.

기업측면에서도 국내의 삼성전자·LG전자는 물론 인텔·GE·Microsoft·애플 등 해외유수 기업들도 국제조사를 의뢰하고 있다.

해외특허청과 글로벌기업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국제조사업무는 최근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심사업무를 수출해 우리나라 심사관이 두 국가의 특허를 직접 심사하는 사업의 모태가 되기도 했다.

조사료 수입측면에서도 해외로부터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170억원, 올해는 10월까지 103억원의 외화 수입을 올리고 있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조사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황은택 특허청 국제특허출원심사2팀장은 "지난 20년간의 PCT심사에 대한 우리청의 노력을 밑바탕으로 국내출원인의 국제출원 및 외국의 국제조사의뢰가 크게 증가했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시스템 혁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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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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