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정현이 기자간담회와 팬미팅을 가졌다.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4·IMG)는 29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제네시스와 함께하는 정현 선수와의 만남 2019' 행사에 참석해 모교 후배들과 만남을 갖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정현이 29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제네시스와 함께하는 정현 선수와의 만남 2019'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정윤영 기자] 2019.11.29 yoonge93@newspim.com |
정현은 한국선수 사상 최초로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9위에 오르며 한국 테니스 간판으로 자리잡았다.
정현은 "1년만에 이 자리에 참석할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시즌이 끝난지 얼마 안됐다. 요즘엔 친구들 만나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또 체력을 보강하면서 안좋았던 부분도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들어서 부상 때문에 6개월간 공백이 있었다. 그러나 6개월만에 뛰어서 설레기도 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컨디션 끌어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 시즌 점수는 10점 만점에 5점을 줄 것같다. 시즌을 절반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나머지 절반은 부상이 있었지만, 상황을 긍정적으로 이겨냈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앞으로 동계훈련은 방콕에서 3주간 다른 선수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내년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정현은 "US오픈 그랜드 슬램에 돌아갈 수 있어 기뻤다. 나달 선수와 첫 경기는 아니였다. 건강하게 경기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주니어 선수들은 정현 선수가 직접 준비한 애장품 및 친필 사인볼 등 깜짝 선물을 받고 즐거워했다. 삼일공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주니어 선수 강준수는 "정현 선수를 실제로 만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기뻤다. 몇 년 후 ATP 국제 무대에서 꼭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제네시스 챔피언십으로 대표되는 골프 마케팅 외에도 브랜드와 결이 맞는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현 선수의 모습은 글로벌 무대에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행보와 닮아있다. 앞으로도 정현 선수와 같이 역량 있는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