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이하 선수들은 '김학범호'로 선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나설 태극전사들을 선별했다.
벤투 감독은 28일 12월11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EAFF E-1 챔피언십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이 아닌 상황에서 열리기 때문에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해외파 선수들을 소집하기 어려워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대거 불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 3차전에 나설 A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19.09.30 pangbin@newspim.com |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국 2019 EAFF E-1 챔피언십 출전 선수 명단. [사진= 대한축구협회] 2019.11.28 taehun02@newspim.com |
우승을 다투는 울산과 전북의 공격을 이끄는 김보경, 문선민을 비롯해 유일록(제주), 한승규(전북), 김인성(울산) 등이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여기에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승규(울산) 등 기존 대표팀 맴버들도 합류했다.
윤일록은 지난 2017년 11월 E-1 챔피언십 소집 이후 2년 만에, 한승규와 김인성은 지난해 1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1년 만에 다시 발탁됐다. 강원 FC의 이영재는 처음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 영예를 누렸다.
이번 대표팀 소집 기간에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대표팀도 전지훈련을 계획 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두 감독의 협의로 A대표팀에는 U-22 대표팀 대상 선수는 선발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유럽·중동 리그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하지만, 그동안 지켜봤던 나머지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국내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12월5일 울산에 소집해 훈련을 시작한 뒤 9일 부산으로 이동해 11일 홍콩과 첫 경기를 펼친다.
◇ 2019 EAFF E-1 챔피언십 남자 축구대표팀
△ 공격수(FW) : 이정협(부산), 김승대(전북)
△ 미드필더(MF) : 손준호, 한승규, 문선민(이상 전북),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 주세종(서울), 이영재(강원), 김보경, 김인성(이상 울산), 윤일록(제주), 나상호(FC도
△ 수비수(DF)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헝다), 권경원, 김진수(이상 전북), 박주호, 김태환(이상 울산), 김문환(부산)
△ 골키퍼(GK) = 김승규(울산), 조현우(대구),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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