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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日, 미중 무역합의 임박 소식에 상승...中, 지표 둔화 속 하락

기사입력 : 2019년11월27일 17:05

최종수정 : 2019년11월27일 17:05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2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 상승한 2만3437.77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31% 뛴 1710.98엔으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체결이 임박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무역 협상이 "마지막 진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 상무부가 미중 고위급 무역 대표단이 전화통화를 갖고 남은 사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키로 했다고 밝힌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연일 나온 미중 무역 협정과 관련된 긍정적 신호에 낙관론이 대두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쓰비시UFJ 고쿠사이 자산운용의 이시가네 기요시 수석 펀드매니저는 미국 경제도 좋고 미중 무역 협정 체결 징후도 포착되고 있다며 "위험 자산 선호 분위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점쳤다.

내부적으로 추가 재정지출 발표 가능성이 커진 것 역시 주가 상승재료로 쓰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리야마 히로시(森山裕) 일본 자민당 국회대책위원장이 기자들에게 정부가 10조엔 규모의 추가 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분야가 강세를 나타냈다. 스크린홀딩스와 히타치는 각각 4.56%, 3.78% 올랐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도쿄다테모노는 3.76% 상승했다.

반면, JGC는 2.64% 내렸고 올림푸스 역시 2.36%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이날 발표된 10월 공업기업 이익이 둔화세를 보이자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13% 내린 2903.19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9648.39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0.41% 내린 3875.6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10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은 약 4275억6000만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 감소했다. 이로써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홍콩증시는 혼조세를 연출했다. 오후 4시 43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08% 오른 2만6936.10포인트, H지수(HSCEI)는 0.08% 내린 1만608.49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61% 오른 1만1647.4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27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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